새누리당 유승민 원내대표가 8일 여당 의원총회의 사퇴권고 의결에 따라 사퇴한 가운데 진중권 동양대학교 교수가 이를 북한의 ‘숙청’에 비유한 SNS가 화제다.
진중권 교수는 8일 자신의 SNS에 “방금 의원 동무들의 열화같은 박수로 공화국 최고존엄을 모욕한 공화국 반동분자 유승민이 숙청됐답니다”라고 정부여당을 비꼬았다.
진 교수는 이날 오후 1시께 여당 의원총회에서 유 원내대표의 사퇴권고안이 ‘박수 추인’된 것으로 전해지자 SNS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진 교수는 이어 “다음 숙청 대상은 당권력 서열 1위인 김무성 동지겠죠?”라고 부연했다.
그는 또한 유 원내대표가 사퇴하면서 “헌법 1조 1항을 지키고 싶었다”고 밝힌 것에 대해서도 “근데 대한민국의 모든 권력은 공주님에게서 나오거든요”라고 비꼬기도 했다.
아울러 그는 “민주주의를 표방하는 사회에서 봐주기 민망한 사건임에 틀림없다”며 “정부여당의 치부와 속살을 공공연히 드러낸 정치 포르노, 혹은 국회 바바리맨 사건”이라고 정의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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