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9회 후쿠오카 아시아 영화제에 세월호 참사를 다룬 다큐멘터리 영화 <다이빙벨>이 초청, 일본에서 최초 상영된다.
다음달 3일부터 12일까지 일본 후쿠오카에서 열리는 이번 영화제에는 <다이빙벨>을 비롯해 한국영화 <헬머니-신한솔>, <워킹걸-정범식> 등이 상영작으로 초청됐으며 총 9편의 아시아 영화가 상영된다.
후쿠오카 아시아 영화제는 1987년 이마무라 쇼헤이 감독에 의해 창설됐으며, 초청작 선정에서부터 상영까지 모두 시민자원봉사자들에 의해 운영된다는 게 특징이다.
영화제는 <다이빙벨>을 지난해 4월 16일에 일어난 여객선 세월호의 침몰 사건의 진상규명을 위해 제작된 다큐멘터리로 소개하고 있다. 그리고 실종자 수색을 위한 알파잠수 이종인 대표의 다이빙벨 투입 제안과 이를 허용하지 않는 해양경찰을 언급하면서 “쓸데없는 시간이 지나갔다”고 설명하고 있다.
한편, 해당 영화제에서는 최근 3년 연속 한국 작품이 최우수 작품상을 수상하면서 강세를 보이고 있다.
앞서 김기덕 감독의 ‘나쁜 남자’(2002)에 이어 ‘헬로우 고스트’(2011), ‘네버엔딩 스토리’(2012), ‘파파로티’(2013) 등이 최우수 작품상을 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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