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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입 학원생 모집 광고에 ‘대학 진학 명단’, ‘강사진 구성’, ‘수능성적 향상 정도’ 등을 사실과 다르게 허위·과장 광고한 기숙학원들이 적발됐다.
공정거래위원회는 3일 사실과 달리 부당한 광고행위를 한 메가스터디 등 16개 대입 기숙학원에 대해 시정조치를 하기로 결정, 해당 기숙학원에 신문 또는 인터넷 홈페이지에 시정명령을 받은 사실을 게재하라고 공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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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정위는 대입 기숙학원 등의 부당 광고에 대한 시정조치에 앞서 부당 광고 유형, 학원비 환불 피해사례 등과 관련된 소비자 유의사항을 알린 바 있다.ⓒMBC 캡처 |
메가스터디 소속 8개 기숙학원은 전체 학원생의 언어·수리·외국어영역의 백분위 합 평균이 34.5점 향상된 것으로 광고했으나 실제로는 성적이 오른 학원생(전체 학원생의 77.7%)의 점수만을 기준으로 산정해 광고한 것으로 드러났다.
비상탑클래스학원은 물리 등 4과목에서 EBS 출강 강사진의 강의가 없음에도 ‘전 과목 현 EBS 대한민국 최고 강사진의 현장강의’로 광고했다.
이 밖에도 이과전문펜타스기숙학원, 서이천청솔기숙학원 등 4개 학원은 EBS 강사가 강의를 하고 있지 않음에도 EBS출강 강사를 자신의 학원에 속한 강사인 것처럼 광고하거나 현재 강의를 하고 있지 않은 강사를 ‘현 EBS’ 강사로 허위광고 한 사실이 드러났다.
이와 관련, 메가스터디 측은 4일 ‘go발뉴스’에 “해당 담당자가 없어 말할 수 없다”고 대답을 회피했다. 남양주 스카이에듀 기숙학원에도 연결을 시도 했으나 “본사에서 담당하고 있는 일”이라며 답변을 꺼려했다.
공정위는 “대입 기숙학원의 부당 광고에 대해 최초의 직권조사를 하여 시정 조치함으로써 업계 전반의 광고 행태가 개선되는 계가가 될 것”이라며 “이번 적발된 부당 광고 사례에 대해 관할 교육청에 통해, 부당 광고 행위가 근절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에 적발된 학원은 메가스터디(광주 메가스터디 기숙학원), 현현교육(남양주 스카이에듀 기숙학원), 영에듀(용인 탑클래스학원), 탑클래스 안성(안성 탑클래스학원), 한샘아카데미(한샘아카데미 포천 본원), 이소에듀(강화이소기숙학원), 스타강사연합(청평 비상에듀기숙학원), 이과전문학원 펜타스(이과전문 펜타스기숙학원), 양정아카데미(양정여햑생기숙학원), 헤븐스터디(헤븐스터디 기숙학원), 서이천 청솔기숙학원, 비상탑클래스학원, 양평탑클래스학원, 진성학원, 청평 비타에듀학원, 탑클래스 본원(이천 탑클래스학원) 등 16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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