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청은 세월호 참사 피해자인 안산단원고 3학년 생존학생들에 이어 학생과 고등학교에 재학 중인 생존학생 형제자매에게도 학비를 지원한다고 8일 밝혔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도교육청은 이날 2학년 302명과 생존학생 형제자매 10명에 대학 학비 5억2011만원을 1차 추가경정예산안에 편성, 도의회에 제출했다.

이들에게 지원되는 학비는 분기별 41만6760원, 연간 166만7040만원(수업료 137만1600원, 학교운영지원비 29만5440원)이다. 학비는 세월호 사고 당시 단원고 재학생을 기준으로 최장 2년간 지원된다. 이와 함께 급식비도 지원하기로 하고 현재 수요조사를 진행 중이다.

도교육청은 앞서 3학년 생존학생과 희생자 형제자매에 대한 학비 지원금 1억6337만원을 지난해 교부 받아 올해 본예산에 명시이월해 지원했다.

아울러 경기도는 도의회가 발의한 ‘경기도 특별재난지역 학교 및 학생 지원에 관한 조례안’이 지난달 13일 의결됨에 따라 단원고에 대한 추가 지원을 검토하고 있다. 도는 올해 본예산에 단원고 장학금 10억원을 편성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