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 “지상파보다 훨씬 낫다, 모두가 봐야” 응원쇄도
‘성역없는 진실보도’ 뉴스타파의 시즌3가 박근혜 정부의 ‘내각 검증’으로 돌아왔다. 첫 방송 후 SNS에서는 “오직 시청자만을 두려워 하는 방송이 필요하다”며 “공중파보다 훨씬 낫다”고 반색하는 분위기다.
2일 새벽 뉴스타파는 최승호 PD를 앵커로 시즌3의 첫 방송을 내보냈다. 이날 방송에서는 국정원 선거 개입 의혹에 관련된 보도와, ‘박근혜 정부 장관 후보자의 아파트 투기 의혹’, ‘학자·교수 출신 장관 후보자 논문 중복 게재 및 용역보고서 짜깁기 의혹’, ‘예산감시기획-복지예산 100조 시대의 허상’ 등 기존 언론의 보도를 넘은 심층적인 내용이 보도됐다.
특히 공중파 방송에서 잘 다루지 않는 국정원 선거 개입 의혹을 집중적으로 보도하고, 국정원 여직원의 대선 여론 조작 의혹을 처음 공론화시킨 전직 국정원 직원의 얼굴을 최초로 공개하는 인터뷰를 진행해 눈길을 끌었다.
SNS에서는 뉴스타파의 첫 방송 반기며 해당 주소가 수없이 리트윗되고 있다.
춘천 MBC 박대용 기자는 트위터에 “뉴스타파 시즌3의 첫 보도는 국정원 선거개입 의혹..지금 언론이 가장 집중적으로 다뤄야하지만 외면하고 있는 이슈..”라며 “뉴스타파를 보면 현재의 기존 언론이 무엇을 보도하지 않고 있는지를 확인할 수 있는 듯..”이라고 글을 남겼다.
이 밖에도 SNS에서는 “진짜 늬우스가 돌아왔습니다”(kyun******), “대박!! 국정원 선거 개입사건 집중보도! 제보자인 전 국정원 직원 전격 인터뷰! 보고 널리널리 퍼트려야! 부모님 친구 친척..대한민국 국민 모두가 봐야할 뉴스타파”(issa*****), “오직 시청자만을 두려워 하는 방송이 정말 필요합니다”(jij**), “공중파보다 훨 낫다.. 회원된 보람이 있구나..”(kapt***),
“뉴스타파 첫 방송, 꼭 봐야지 어디가서 ‘내가 요즘 세상 돌아가는 것을 좀 알지’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기존 방송과 신문의 세상 돌아가는 이야기는 51% 뻥입니다”(cooi******), “뉴스타파가 다시 시작했네요. 국정원 여론조작을 다뤘네요.. 응원합니다”(ojh6***), “국민생활에 중요한 사건임에도 관제에 굴종하는 언론들이 외면한 소중한 진실들.. 뉴스타파가 앞장서주길”(hand****) 등 뉴스타파의 복귀를 반기며 이번 시즌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최승호(@MBC_PDChoi)PD는 방송을 이틀 앞둔 28일, 트위터에 “내일 드디어 뉴스타파 시즌3이 시작됩니다. 저로서는 피디수첩에서 쫓겨난지 2년만에 다시 방송을 시작하는 날이고요. 그 어떤 권력도 두려워하지 않는 방송, 오직 시청자만을 두려워하는 방송을 만들겠습니다”라며 “여러분이 만드신 방송입니다. 기대에 어긋나지 않게 노력 하겠습니다”라고 포부를 밝힌 바 있다.
지난해 1월 27일 첫 방송을 시작한 뉴스타파는 “뉴스답지 않은 낡은 뉴스를 타파하고 성역 없는 탐사보도를 추구하며, 이를 통해 죽어가는 저널리즘을 복원하겠다”는 기치를 내세운 대안언론으로, 이번 시즌3에 김용진 전 KBS 탐사보도팀장과 최승호 전 PD수첩 PD가 합류해 최고의 탐사보도를 보여줄 것이라는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다.
뉴스타파는 지난해 7월 후원회원을 모집해 현재 정기후원자만 2만 7000여명이 넘어섰다. 이번 시즌3에서는 ‘국가의 예산과 재정’에 대해 집중 탐사보도 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