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가 무상급식 지원 중단 사태와 관련해 기자회견을 한 교사 8명을 고발해 논란이 일고 있다.

2일 경남도는 전국교직원노동조합 경남지부 간부와 소속 교사 등 8명을 국가공무원법 제66조 집단행위금지의무 위반 혐의로 창원중부경찰서에 고발했다고 밝혔다. 도청에서 연 무상급식 중단 규탄 기자회견이 불법이라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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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발된 교사들은 무상급식 지원 중단으로 유상급식으로 전환된 첫날인 1일 경남 교사 1,146명 명의로 된 ‘무상급식 중단을 규탄하는 교사 선언’을 했다.

경남도는 “이같은 기자회견은 공무원의 본분을 망각하고 집단행위를 금지하는 공무원의 의무를 위반한 행위”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전교조 경남지부는 “교사 표현의 기본권과 의사표현의 자유를 짓밟는 도의 행태에 재론할 가치도 없으며 총력을 다해 교사의 목소리를 낼 것”이라며 무상급식으로의 재전환과 고발 조치에 대해 적극 대응할 방침을 시사했다.

경남도의 교사 고발 소식에 SNS 등에서는 비판 목소리가 새나오고 있다.

한 네티즌(김**)은 “불법행위, 근무시간 이탈, 혈세 낭비, 뇌물수수(골프), 엄마를 화나게 한 죄 등등 홍준표부터 고발하라!”고 비판했고, 또 다른 네티즌(소주***)은 “골프 친 것 직무유기 근무태만으로 고발하라”고 지적했다.

이밖에도 “그러니까 홍준표 주장은 전교조는 교사의 권익과 이익에 대해서만 의견을 말해야 한다는 말씀? 교사들 밥그릇 문제만 신경 쓰라는 얘기?”(오직**), “와이프 동반 골프 친 홍지사 먼저 감사받아야 됩니다”(매*), “아~ 제자에게 밥먹이자고 말하면 위법이구나”(jk09*****), “도지사가 아니라 깡패네”(ch**), “욕먹는 리더십이 필요하다더니 이런거였군”(바다*), “반드시 주민소환제 필요함”(나**) 등의 비난 글들이 잇따라 게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