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K 반대여론 60% 달해.. 세월호 인양 찬성은 62.1%
홍준표 경남도지사의 무상급식 예산지원 중단에 대해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절반이 넘는 54.7%가 무상급식 중단조치에 대해 반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리서치뷰>가 <팩트TV>와 함께 지난 30일 전국 휴대전화가입자 성인 1천명을 대상으로 무상급식 중단에 대한 여론을 물은 결과 ‘찬성(36.0%) vs 반대(54.7%)’로 반대가 18.8%p 더 높았다. 무응답은 9.3%였다.
연령별로는 19/20대(찬성 25.3% vs 반대 61.7%), 30대(16.0% vs 75.1%), 40대(21.5% vs 72.4%)는 반대가 압도적으로 높은 반면, 50대(51.1% vs 39.5%)와 60대(61.8% vs 28.4%)는 찬성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대구/경북(찬성 45.8% vs 반대 43.3%)과 새누리 지지층(73.8% vs 17.9%)을 제외한 다른 계층에서는 모두 반대여론이 더 높았다. 특히 부산/울산/경남에서는 ‘찬성(32.4%) vs 반대(59.8%)’로 반대가 27.4%p나 높아 눈길을 끌었다.
한편, 세월호 참사 1주기를 앞두고 인양과 관련한 여론조사에서는 62.1%의 응답자가 ‘진상규명과 역사적 교훈으로 삼기 위해 비용이 들더라도 인양해야 한다’고 답했고, 24.7%는 ‘많은 비용이 들고, 진상규명에 별 도움이 안 되므로 인양하지 말아야 한다’고 답했다.
지난 1월말과 비교해 선체인양 찬성의견은 60.5%에서 1.6%p 상승한 62.1%로 조사됐고 반대는 4.4%p 하락한 29.1%로 조사됐다.
세월호 참사 이전과 비교할 때 사회의 안전도에 대한 질문에는 응답자의 44.4%가 ‘더 불안전해졌다’고 답했고, 16.4%는 ‘더 안전해졌다’고 답해 불안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별 다른 변화가 없다’는 응답은 36.5%였고 무응답은 2.7%였다.
이번 조사는 컴퓨터자동응답시스템을 이용 임의전화걸기(RDD)로 진행했으며, 표본오차는 95%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