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유가족, 美주재 韓영사관서 ‘세월호 인양’ 촉구

세월호 참사 1주기.. “안전한 대한민국 건설 위해 힘 모아달라” 호소

세월호 희생자 어머니들이 샌프란시스코 한국 영사관 앞에서 세월호의 인양과 진상규명을 촉구하는 시위를 벌였다.

외신 전문 번역매체 <뉴스프로>에 따르면, 지난 9일 세월호 희생자 이재욱군의 어머니 홍영미씨와 최윤민양의 어머니 박혜영씨, ‘세월호를 잊지 않는 사람들의 모임’ 회원들은 “세월호를인양하라!”, “진실규명” 등의 구호를 외치며 인양을 촉구하는 시위를 벌였다.

홍영미씨는 “참사 1주기가 다 되어 가지만, 진실규명이 되지 않았으며 하루빨리 세월호가 인양되어 진실이 밝혀지기를 바란다”며 “철저한 진상규명, 책임자 처벌, 그리고 안전한 대한민국을 만들기를 바라며 진실규명을 위해 힘을 모아 달라”고 발언했다.

 
 

한 여성 참가자는 “우리가 여기 모인 것은 한국을 미워해서가 아니고 한국을 사랑하고 관심을 가지고 있어서다”라며 “우리는 세월호 희생자 엄마들의 방문을 환영하고 지지하며 세월호 인양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한 미국인 노조원도 세월호 유족들의 방문을 환영하며 ‘민영화는 대중의 안전보다는 이익에 관심이 있다’면서 이익만을 관심 갖는 것이 세월호 참사의 배경이 되었다고 비판하며, 추후 지속적인 지지를 약속했다. ( ☞ 관련 영상 보러가기)

한편, 이날 시위대 맞은편에는 재향군인회 미 북서부지회 등이 ‘We love 박근혜’, ‘북한 지지자는 북으로 가라(N.Korean supporters go to N.K)’ 등의 피켓을 들고 맞불시위를 벌였다. 

다음은 ‘뉴스프로’의 발언 전문 번역

No More Sewol Ferry Cover-Up: Speakout At Korean Consulate San Francisco
더 이상의 세월호 은폐는 안돼: 샌프란시스코 한국영사관 앞에서 공개발언

Published on Mar 14, 2015

Mothers, trade unionists and activists spoke out and rallied on March 9, 2015 at the Korean consulate in San Francisco against the cover-up of the Sewol Ferry disaster that cost the lives of over 250 teenagers and over 300 people including passengers and crew.. The Park government is saying that they will not lift the entire ship and are also repressing journalists and others trying to get out the truth about the causes of the disaster and who is responsible. The owner of the Sewol ferry was a close supporter of the Park government and deregulation and privatizationhas allowed the maritime and transportation companies to “regulate” themselves.
엄마들, 노조원들과 행동가들이 2015년 3월 9일 샌스판시스코 한국 영사관 앞에서 250명의 십대들, 그리고 다른 승객과 승무원을 포함해 300명 이상의 생명이 희생된 세월호 참사에 대한 진실 은폐 반대 집회를 가졌다. 박 정부는 배를 인양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하고 있고, 참사의 원인과 책임자에 대한 진실을 밝히기 위해 노력하는 기자들과 그 외 활동가들을 탄압하고 있다. 세월호 소유주는 박 정부의 가까운 지지자였고, 규제 완화와 민영화는 해양과 운송 회사들로 하여금 스스로를 “규제하도록” 허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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