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롯데월드에서 건물 출입문이 떨어지는 등 안전사고가 끊이지 않는 가운데 이번에는 인근 공사현장에서 날아든 돌이 차량을 파손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28일 <YTN>에 따르면, 27일 오후 4시쯤 잠실역 지하버스 환승센터 공사 현장을 지나던 김모씨의 승용차 뒷부분으로 돌멩이가 날아들었다.
갑자기 큰 소리와 함께 차량 뒷유리가 깨지자 깜짝 놀란 김씨는 차를 세우고 부근을 살폈다.
당시 김씨가 있던 도로 옆에서는 잠실역 지하버스 환승센터 공사가 한창 진행되고 있었다. 서울과 경기도 성남 지역 등을 오가는 광역버스들을 세워둘 수 있는 공간을 짓는 공사였다.
이 부근에서 건설 장비인 항타기가 콘크리트 말뚝을 박기 위한 구멍을 파는 공사를 하고 있었는데 이 과정에서 튄 토사 파편이 항타기를 둘러싼 방진막과 공사장 펜스를 넘어 김씨의 차량으로 날아든 것으로 보인다고 <YTN>은 전했다.
항의를 받은 롯데 측은 김 씨에게 차량 파손에 대해 변상하겠다고 밝히고, 같은 사고가 다시 나지 않도록 조치할 뜻을 전했다.
제2롯데월드 공사 등 인근에서 발생하고 있는 잦은 안전사고에 시민들은 불안함을 내비치며 공사의 안정성에 대한 우려를 나타내고 있다.
네티즌들은 “천만 다행이네. 사람 맞았어봐 생각만해도 끔찍하네”(세이**), “말도 많고 탈도 많은 제2롯데월드”(수*), “보상해주겠다? 뭐 대단한 선심쓰나? 당연히 보상하는 걸? 그보다도 이 사건은 살인미수다”(moo*), “뒷유리창이니 그나마 다행이지 앞유리창이거나 버스였으면 대형사고 날뻔했네”(니모**) 등의 반응들을 보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