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 롯데서 또 출입문 이탈 사고.. 이용객 불안 증폭

롯데 측 “문제 부품 전량 교체”.. 네티즌 “소 잃고 외양간도 안 고치나?”

잠실 제2롯데월드 쇼핑몰에서 또다시 출입문이 떨어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16일 제2롯데월드 안전관리위원회는 15일 오후 10시 34분께 롯데월드몰 쇼핑몰 내 1층 ‘반고흐 카페’ 매장 옆 8번 출입문이 이탈됐다고 밝혔다.

시설팀이 확인한 결과 한 20대 남성이 문을 열고 나가던 중 출입문 상단의 연결부위가 이탈돼 문이 넘어진 것으로 확인됐으며 당시 해당 남성 고객은 문을 손으로 받아 내려놓았다.

이 남성은 119 구급차로 병원에 이송됐고, 엑스레이 검사를 받은 후 이상이 없다는 진단을 받고 귀가했다.

그러나 <YTN>은 피해를 당한 사람들이 “사고가 난 다음, ‘밤에 의무실이 있냐’ 물어봤더니 롯데 측에서는 ‘밤이라 의무실이 닫았다’고 답변했고 어쩔 수 없이 다친 고객이 직접 119에 전화해 스스로 병원에 실려갔다”고 설명했다.

ⓒ YTN
ⓒ YTN

<YTN>에 따르면, 다친 고객들은 피해를 입은 사람이 한 명이 아니라 20대 남녀 고객 2명이라고 주장했다. 남녀 고객은 손과 등, 어깨 등을 다쳐 병원으로 이송된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 당시 사진을 보면 3m에 달하는 거대한 문을 한 남성이 힘겹게 떠받치고 있다.

안전관리위원회는 사고원인을 출입문에 사용된 독일 G사 제품의 내부용접불량 때문으로 추정하고 있으며 롯데 측은 재발방지를 위해 전량 타사 제품으로 교체할 방침을 밝혔다.

앞서 제2롯데월드몰에서는 지난해 12월에도 같은 장소에서 1층 출입문이 떨어지며 20대 여성이 다친 사고가 발생한 바 있다.

한편, 해당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소 잃고 외양간도 못 고치는거냐? 안 고치는거냐?”(outd****), “살다 살다 출입문이 애기들 이빨 빠지듯 자주 빠지는 데는 처음보네”(air**), “일부러 이렇게 사고 내라고 해도 못하겠다”(아이**), “건물이 틀어진 건 아닐까?”(알랑***), “문전박대”(전**), “사고 또 다면 롯데월드 강제 문 닫는다하지 않았나”(SKY****), “수족관이나 출입문 시공자들이 아마추어겠습니까?”(테*), “문을 덮치는 게 아니라 문을 닫아야겠네”(헤라*) 등의 우려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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