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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에 따르면 이 총리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교육·사회·문화 분야 대정부 질문에서 이 같이 밝히고, 비난 여론을 의식한 듯 “재정적 부담을 드려 송구스럽다”고 사과했다.

이 총리는 최근 논란이 된 ‘저가 담배 도입’에 대해 “여야가 합의해 담뱃값을 인상했지만 기본적으로 정책적 목표는 국민의 건강 문제를 우려해 인상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이 문제는 저가, 고가(담배)를 떠나 국민 건강을 어떻게 증진시킬 것인가라는 문제에서 판단해야 한다. 국회에서 심도 있는 논의가 필요하다”며 공을 국회에 떠넘겼다.

저가 담배가 국민 흡연율을 낮추려는 정부의 가격정책에 반(反)하는 것 아니냐는 남인순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의 지적에는 “그런 측면도 없지 않아 있다”라는 애매모호한 답변을 내놨다.

이 총리의 이날 발언에 네티즌들은 “청와대만 들어가면 유체이탈 화법이다”라고 비난했다.

네티즌들은 “이완구 총리도 유체이탈병 옮으셨네요”(@ yange***), “과도하게 올려 그렇게 미안하시면 이제 그만 내려주세요”(@tb7a***), “국민들이 담배값 올려달라고 하지 않았다. 새누리당이 마음대로 올렸으니 마음대로 내려라”(@hys_fa***)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