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위한 일이 짜고치는 고스톱판” 네티즌 비난 쇄도
우윤근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표와 이완구 국무총리가 오랜 지기와 재회한 듯 만나자마자 서로 부둥켜안고 눈물을 흘려 도마위에 올랐다.
24일 우윤근 원내대표는 국회 원내대표실로 예방 온 이 총리에게 “정말 저도 마음이 아팠다. 도와드리지 못해서…”라며 눈물을 훔쳤고, 이에 이 총리는 우 원내대표의 등을 두들겨주며 함께 눈시울을 적셨다.
우 원내대표는 감정을 추스른 후 “저한테는 지금도 총리보다는 이 방에서 늘 같이 대화했던 훌륭한 제 여당 파트너”라며 “누가 뭐래도 마음속에 깊이 간직해야 할 훌륭한 저의 파트너이고 훌륭한 인생선배였다는 마음은 변함이 없다. 청문회 과정에서 마음이 참 아팠지만 야당을 이끄는 원내대표라서 그런 사사로운 감정에 매이지 않고 가야겠다고 견뎌냈다”고 밝혔다.
두 사람 ‘동반 눈물’에 SNS에서는 비판 목소리가 들끓었다. 이 총리에게 부적격 판정을 내렸던 야당의 원내사령탑으로서 부적절한 행동이었다는 것.
네티즌들은 “국민은 안 소중하고 니들은 소중하다 이거냐”(sjd***), “이거 뭐하는거야? 눈물나서 못보겠네 참”(설*), “개인적으로 아무리 친해도 저렇게 공개적으로 친분 과시할 필요가 있나? 2중대 소리 듣는 이유를 정녕 모르는 거냐?”(쏘렌*****),
“이런 자가 야당 원내 대표라는 것이 참 슬프다”(gg*****), “뭐를 주고받았길래 저렇게 애잔할까? 국민들은 안중에도 없는 것들!”(이**), “우윤근 답 없네. 야당 대표가 지금 어떤 분위기인데 저런걸로 사진에 찍혀”(독거**), “국민을 위한 일이 짜고치는 고스톱판이네”(높은**) 등의 비난 반응들이 잇따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