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 朴, 비서실장에 이병기 내정.. “신유신 선포?”

네티즌 “북풍공작 이병기 내정.. 朴, 불법 대선 사과 요구에 대한 답?”

박근혜 대통령이 신임 대통령 비서실장으로 이병기 현 국가정보원장을, 신임 국정원장에는 이병호 전 국가안전기획부 제2차장을 내정했다.

27일 민경욱 청와대 대변인은 춘추관 브리핑을 통해 이같은 내용의 인선 사실을 밝혔다.

ⓒ go발뉴스
ⓒ go발뉴스

김기춘 비서실장의 사의를 수용한 지 10일 만에 내정된 이병기 국정원장은 1981년 보안사령관을 거쳐 정무장관이 된 노태우 전 대통령의 비서로 발탁돼 참여정부 때 비서실 의전수석비서관 등을 지냈다.

이병기 내정자는 2002년 대선 당시 이회창 한나라당 후보의 정치 특보를 지냈다. 당시 이인제 의원 측에 “한나라당에 유리한 역할을 해 달라”며 5억원을 전달한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았으나 단순 전달자로 파악되며 사법처리를 면했다. 그러나 ‘차떼기’ 꼬리표가 붙으면서 한나라당 공천 때 탈락했다.

신임 비서실장에 이병기 현 국정원장이 내정되자 SNS 상에서는 이병기 내정자의 과거 전력이 도마에 오르며 네티즌들의 비난을 사고 있다.

ⓒ go발뉴스
ⓒ go발뉴스
ⓒ go발뉴스
ⓒ go발뉴스
ⓒ go발뉴스
ⓒ go발뉴스
ⓒ go발뉴스
ⓒ go발뉴스
ⓒ go발뉴스
ⓒ go발뉴스
ⓒ go발뉴스
ⓒ go발뉴스

특히 ‘북풍사건’은 이 후보자가 국정원 전신 안기부 제2차장으로 재직하던 1997년 대선 당시 안기부가 월북한 오익제 전 새천년국민회의 고문의 편지를 공개한데 이어 김대중 후보가 북한과 접촉해 정치자금을 받았다는 내용의 재미동포 윤홍준 씨의 기자회견을 도왔다는 의혹을 말한다.

1997년 대선은 어느 해보다도 ‘북풍’이 창궐한 해였다. 황장엽 전 노동당 비서의 망명(1997.2)이 불어온 황풍(黃風), 국민회의 고문이었던 오익제 전 천도교 교령의 월북(1997.8)에서 비롯된 오풍(吳風), 또 김대중 후보에 열세였던 이회창 후보의 막판 뒤집기를 위해 북측에 판문점 총격을 요청한 총풍(銃風)까지 등장했다.

한편, 17년 전 이상호 기자는 <북풍공작 완결편>이란 제목의 MBC 리포트에서 이른바 ‘총풍’에 대해 집중 보도한 바 있다.

리포트는 “검찰이 판문점 총격요청 사건을 대선을 앞두고 안기부가 꾸민 여러 북풍 공작의 완결편으로 보고 연결고리를 캐고 있다”고 보도했다.

저작권자 © 고발뉴스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및 활용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