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임식장 장갑차 등장…SNS “북 쳐들어오나?”

“탱크 아닌게 다행인가, 정치도 거리풍경도 과거로..”

제18대 박근혜 대통령 취임식장에 장갑차가 등장해 네티즌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대통령 취임식이 25일 오전 9시 15분부터 역대 최대 규모인 7만명 참석자들의 입장과 함께 국회 앞마당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대통령 취임식장에 장갑차가 등장했다. ⓒ 뉴시스 인터넷판 화면캡처
대통령 취임식장에 장갑차가 등장했다. ⓒ 뉴시스 인터넷판 화면캡처

행사장 입구마다 보안검색대가 설치되고 서울 여의도 국회 주변도로에 경찰특공대 장갑차가 배치되는 등 주변 경계가 대폭 강화됐다. 오후 1시까지 국회의사당에서 여의도역 구간을 포함해 국회 주변 도로가 전면 통제된다.

특히 ‘국민과 함께하는 축제 같은 취임식’을 표방하면서 장갑차를 배치시켜 시민들이 놀랍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서화숙 한국일보 선임기자는 트위터에 “북한이 쳐들어오나. 왜 장갑차야? 정말 미친 거 아냐?”라고 지적했고 ‘더 체인지’ 하승창 대표는 “국회앞 장갑차 경계. 정치면 뉴스 풍경만 과거로 가는 줄 알았더니 거리 풍경도 과거로 가려나”라고 개탄했다.

트위터리안들은 “장갑차는 병력 수송이나 전투용으로 이용되는 군용 차량이다. 이게 지금 취임식장 앞에서 대기타고 있다 이거지”(hab******), “80년의 봄 이후 시내에 장갑차 출현 소식을 첨 듣는구나. 삶이 영화가 된다”(Young*******), “이번 경호실장 진짜 잘 뽑았네. 장갑차까지 동원하다니.. 나도 놀랬는 걸?”(woo*****), “‏여기가 아프리카 오지냐? 동남아시아 개발 도사상국이냐?”(sasa******), “의자닦기고 장갑차로 병풍을 치고, 난리 브루스를 쳐도 정작 각국 축하 귀빈은 거의 차관급이라고...독재자의 딸로 소문 퍼지면 이래서 서러운기라”(Esh*****), “취임식장에 배치됐다는 장갑차.. 뭘 위해 배치된 거죠? 만약 내가 취임식장 가서 이 취임 반댈쎄 라고 외치기라도 하면 나를 향해 대포라도 쏘는 건가요?”(hye****), “이 사진 한장이 앞으로 5년을 가름케 한다. 탱크가 아닌 것이 다행일까?”(jum****), “그렇게 불안해요. 초장부터 이런 추태를... 피난막사 분위기 같네. 경축분위기 아니네요”(kim****) 등의 반응을 보였다. 

저작권자 © 고발뉴스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및 활용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