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N “인천 어린이집 폭행사건, 충격 학대 영상”

인천 어린이집 폭행사건으로 전국민의 분노가 들끓고 있는 가운데 미국 <CNN>에서도 이같은 소식을 타전했다.

외신전문번역매체인 <뉴스프로>에 따르면, 지난 15일 <CNN>은 인천의 한 어린이집에서 아동을 학대하는 장면을 담은 비디오가 공개돼 한국 사회를 떠들썩하게 하고 있다고 전했다.

ⓒ CNN
ⓒ CNN

<CNN>은 보육교사가 4세 아이를 폭행하는 영상에 “비디오는 노골적이고 불쾌한 이미지들을 보여줄 지 모른다”며 “시청자의 주의를 요한다”고 경고하기도 했다.

<CNN>은 아이가 김치를 먹지 못해 이를 뱉어내자 교사는 아이를 심하게 때려 바닥에 쓰러진다며 상세히 CCTV 화면을 묘사했다.

이어 “해당 지역 어머니들은 ‘아동폭력 NO, 아동학대 NO’ 라고 쓰인 표지를 들고 어린이집 밖에서 번갈아 시위를 벌이고 있다”며 “나는 아이들을 어린이집에 보내지는 않지만 이것은 다른 사람들의 문제가 아니며 우리 모두가 함께 싸워야 한다”는 한 학부모의 인터뷰를 전하기도 했다.

또한 <YTN>에서 보도된 바 있는 유사한 아동 폭행 사건을 언급하며 어린이집에서 일어난 아동 학대의 충격적인 국내 분위기를 전했다. (☞ ‘CNN’ 보도 보러가기)

한편, 경찰은 아동복지법상 학대로 인천의 해당 어린이집 보육교사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고, 17일 오전에는 사건이 발생한 어린이집 원장이 참고인 신분으로 출석해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

다음은 <뉴스프로>가 번역한 <CNN> 보도 전문.

Horrific child abuse at nursery caught on camera is causing outrage
카메라에 잡힌 어린이집 끔찍한 아동학대에 격분

POSTED 3:47 PM, JANUARY 15, 2015, BY ASHTON EDWARDS AND CNN WIRE, UPDATED AT 03:56PM, JANUARY 15, 2015

WARNING: Video below contains images some may find graphic and upsetting. Viewer discretion advised.
경고: 아래 비디오는 노골적이고 불쾌한 이미지들을 보여줄지 모른다. 시청자의 주의를 요한다.

SEOUL – A video of a teacher abusing a child at daycare is causing an uproar in South Korea.
서울 – 어린이집에서 아동을 학대하는 교사의 모습을 담은 비디오가 한국 사회를 떠들썩하게 만들고 있다.

Police said this toddler in a South Korean nursery is being forced to eat Kimchi, a tradition dish of fermented cabbage.
경찰은 어린이집에 있는 이 아동이 배추를 발효시킨 전통음식인 김치를 먹도록 강요 받았다고 말했다.

But she is unable to eat it; she spits it out and the teacher then slaps her so hard she flies to the ground.
그러나 이 여자 아이는 김치를 먹지 못한다; 아이가 이를 뱉어내자 교사는 아이를 심하게 때려 아이가 바닥에 쓰러진다.

Staying still for a couple of seconds, the girl then picks up her spoon.
잠깐 동안 움직이지 않던 아이는 다시 숟가락을 집어 든다.

Other children seen in this surveillance video watch motionless.
이 CCTV에 보이는 다른 아이들은 미동도 없이 지켜보고 있다.

The teacher was questioned by police and detained Thursday.
목요일 보육교사는 경찰의 심문을 받았고 구속됐다.

They told CNN they fear this is not an isolated case at this nursery one hour west of Seoul.
그들은 이것이 서울에서 서쪽으로 한 시간 거리에 있는 이 어린이집에서만 일어난 단 하나의 사건이 아닐 것이라고 CNN에 말했다.

They said, since the investigation started Monday, they have found four more credible reports of violence.
그들은 지난 월요일 조사가 시작된 이후 다른 4건의 신뢰할만한 학대 보고들을 찾아냈다고 말했다.

Mothers in the area are taking it in turns to stand vigil outside the nursery with a sign saying “no to violence against children, no to child abuse.”
이 지역의 엄마들은 “아동폭력 No, 아동학대 No”라고 쓰인 표지를 들고 아린이집 밖에서 번갈아 시위를 벌이고 있다.

This mother said, “I don’t send my child to nursery but this is not someone else’s problem, we all have to fight together.”
한 엄마는 “나는 나의 아이들을 어린이집에 보내지는 않지만 이것은 다른 사람들의 문제가 아니며, 우리 모두가 함께 싸워야 한다”고 말했다.

A sign of apology is on the door of the now-closed nursery and tears from the head teacher.
사과말이 담긴 사인이 이제 폐쇄된 어린이집의 입구에 걸려있고 원장이 눈물을 흘리고 있다.

She said, “We sincerely apologize to the children the parents and the people.”
그녀는 “아이들과 부모들과 그리고 모든 분들에게 진정으로 사과 드린다”고 말했다.

Neither the teacher nor head have been officially identified but horrified citizens have outed them online, publishing their names, photos and mobile numbers.
교사나 원장의 이름이 공식적으로 확인되지는 않았으나, 격분한 시민들은 온라인에 그들의 이름과 사진, 그리고 핸드폰 번호를 포스팅했다.

Not surprisingly their phones are switched off.
놀랍지 않게도 그들의 전화는 꺼져 있다.

A similar case in the same area was caught on camera in December according to South Korean media.
현지 언론에 따르면, 12월 같은 지역에서 비슷한 사건이 카메라에 잡혔다.

YTN reports a teacher threw a child onto the ground for not taking a nap at a nursery.
YTN은 어린이집에서 낮잠을 자지 않는다는 이유로 교사가 아이를 바닥에 집어 던졌다고 보도한다.

That incident is still under investigation.
이 사건은 아직 조사중이다.

Two cases in as many months have some parents worried although official figures show less than 3 percent of all child abuse cases happened within a nursery in 2013.
비록 공식적인 수치로는 2013년 모든 아동학대의 3퍼센트도 안되는 사건이 어린이집에서 발생했다고 하지만, 지난 두 달 동안에 일어난 이 두 사건은 일부 부모들을 걱정하게 만든다.

But shock and outrage online is growing with some asking how many more cases go unreported.
그러나 얼마나 더 많은 사건들이 보도도 되지 않고 있는지 의구심을 품는 사람들과 함께 온라인에서의 충격과 분노는 커져만가고 있다.

By Paula Hancocks for CNN
폴라 핸콕스 CN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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