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중앙정보국(CIA)의 ‘월드 팩트북’(국가정보보고서) 한국편 지도에서 독도의 미국식 표기인 ‘리앙쿠르 암초’가 빠진 것과 관련, 정부는 “필요한 시정이 이뤄질 수 있도록 적극 노력 중”이라고 밝혔다.
5일 <연합뉴스> 등에 따르면, 외교부 당국자는 “정부는 그간 미국 측의 독도와 동해 표기 관련 우리 입장을 명확하게 전달해 왔으며 CIA와 미국 국무부에 대해서도 이와 같은 우리의 입장을 재차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 당국자는 “앞으로도 각종 계기에 미국 측에 독도 및 동해 표기에 대한 우리 입장을 지속적으로 설명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4일 주요 외신에 따르면 CIA는 최근 각종 정보를 수정해 웹사이트에 공개했다.
CIA는 그동안 인터넷에 게재되는 월드 팩트북 페이지 한국편과 일본편 지도에 모두 ‘리앙쿠르 암초’를 표기해 왔으나 새 자료에는 리앙쿠르 암초가 한국편 지도에는 없고 일본편 지도에만 등장한다.
리앙쿠르 표기가 빠진 것과 관련, 일각에서는 독도를 분쟁화 하려는 일본 정부의 지속적인 로비가 작용한 것 같다는 의혹도 제기되고 있다.
한편, 외교부 당국자는 일본 내각관방 영토·주권대책 기획조정실이 최근 자신들의 독도 영유권 주장을 담은 동영상을 인터넷에 유포한 데 대해서는 “일본 정부가 그릇된 역사인식 하에 부당한 영유권 주장을 담은 동영상을 게재한 것은 용납할 수 없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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