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여당 “담뱃값, 물가연동제 도입 해마다 올린다?”

네티즌 “최저임금도 물가연동제로 물가인상률만큼 인상하자”

올해 1월 1일을 기점으로 2000원 인상된 담뱃값과 관련해 청와대와 새누리당이 물가 상승에 맞춰 해마다 담뱃값을 올리는 물가연동제 도입 입장을 밝혀 논란이 예상된다.

4일 새누리당 김현숙 원내대변인은 브리핑을 열고 “(담뱃값) 물가연동제의 경우 과거 유류세를 인상했을 때도, 연차적으로 적용한 입법사례가 있었다”고 강조했다.

앞서 지난 2일 청와대 안종범 경제수석도 경제정책 브리핑에서 “담뱃값 인상 논란을 피하기 위해서도 물가상승률에 맞춰 자동으로 담배가격이 인상되도록 해야 한다”며 “물가연동제는 영국, 호주, 뉴질랜드 등에서 흡연 억제 목적으로 이미 실시 중이고, 흡연으로 인한 정치, 사회적 부작용을 최소화하기 위한 것”이라고 제도 도입에 불을 지폈다.

ⓒ go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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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대변인은 또 당초 부착하기로 했다가 삭제된 담배 경고그림에 대해서도 “현재 전 세계의 77개국에서 이미 도입했거나 도입할 예정이고, 지난 2005년에 비준한 세계보건기구 담배규제기본협약(FCTC)을 준수할 의무도 있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네티즌들은 당청의 이러한 움직임에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네티즌들은 “담배값 물가연동제로 물가인상률만큼 인상? 최저임금도 물가연동제로 물가인상률만큼 인상하자”(@sun****), “담배값 물가연동제 할거면 국민들 수입도 연동제로 해라 새누리야!”(@nam****), “예전엔 월동 준비라면 김장 하나로 족했는데, 앞으로는 물가 상승률에 맞춰 담뱃값을 인상한다 하니 담배 사재기도 월동 준비에 포함시켜야 하지 않을까 싶다”(@gwa****), “국민들 피를 아주 바닥까지 뽑으시겠다?”(@soo****)라며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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