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 警 “신은미,황선 ‘北 지상낙원’ 발언 없었다”

‘황산테러’까지 불러일으킨 신은미, 황선 씨의 “북한은 지상낙원” 발언은 없었던 것으로 공식 확인됐다.

<노컷뉴스>에 따르면, 신은미 씨와 황선 씨의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를 수사하고 있는 서울지방경찰청은 29일 “토크콘서트 내용을 모두 확인한 결과 ‘지상낙원’이라는 표현은 없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10일 전북 익산에서 열린 ‘신은미·황선 토크콘서트’에서는 이 발언 때문에 고등학생인 오모군이 사제폭탄을 투척해 2명이 다치고 행사가 중단되는 사건이 벌어지기도 했다. 오군은 행사 도중 신 씨에게 “북한이 지상낙원이라고 말했느냐”고 따져 물었고, 신 씨가 “그런 말 한 적 없다”고 하자 무대 쪽으로 걸어가다 인화물질이 든 양은냄비를 터뜨렸다.

신 씨와 황씨의 ‘북한은 지상낙원’ 발언은 TV조선에서 최초 보도된 것으로 보인다. 지난 11월 21일 TV조선 <뉴스9>은 ‘서울 한복판 종북 콘서트’라는 꼭지의 리포트에서 “(이들이) ‘진짜 인권을 생각하는 사람이라면 북한 상황은 참 다행’이라고 주장했다”며 “이 두 여성은 김일성, 김정일, 김정은 3대 세습에 대한 찬양만 늘어놨다”고 전했다.

이어 “이 두 여성이 묘사한 북한은 그야말로 지상낙원이라며 침이 마르도록 찬양을 이어갔다”고 주장했다.

 
 

다음날인 22일 채널A<뉴스스테이션>에서도 ‘황선·신은미..’北 3대 세습 ‘왜 거론 안 하나?’라는 리포트에서 “북한을 다녀 온 두 여자가 대중 앞에서 북한 정권을 옹호하는 발언들을 늘어놓았다. 그들의 말에 의하면 북한은 지상낙원과 같다”고 보도한 바 있다.

이후 해당 발언은 종합편성채널과 보수언론을 중심으로 퍼져나갔고, 토크 콘서트는 ‘종북 콘서트’라는 오명을 쓰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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