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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수원, 지난해 불시점검서 악성코드 작동 인지 못해‘안전하다’ 해명에도 한수원 허술한 대처에 국민 불안 가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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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경 기자  |  balnews2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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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4.12.24  15:25:46
수정 2014.12.24  16:4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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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수력원자력이 지난해 현장의 대응 능력을 알아보기 위한 보안당국의 불시 점검에서 악성코드가 작동한 사실을 전혀 인지하지 못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24일 <YTN>에 따르면, 보안당국은 지난해 봄에는 월성 원전, 가을에는 고리 원전을 대상으로 ‘서트’에 나섰다. 서트는 사이버 테러나 해킹으로 인한 긴급 상황이 발생했을 때 현장의 대응 능력을 알아보기 위한 불시 점검이다.

   
▲ ⓒ YTN

점검단은 원전 시뮬레이션 프로그램에 원전 무력화 바이러스인 ‘스턱스넷’을 심은 뒤 가동시켰는데, 3시간이 지나도록 현장 운전 직원은 그 사실을 인지하지 못했다. 바이러스 침투로 원자로 온도가 올라가 비상사태가 발생하는 상황인데도 제대로 된 조치를 취하지 못한 것이다.

YTN은 “보안 당국은 원전 현장의 허술한 보안 의식과 대응 능력에 깜짝 놀랐다”고 밝혔다.

감사원은 앞서 지난 2012년 12월 고리원자력 제1발전소의 원전 제어망 컴퓨터가 악성코드에 감염됐고, 망 분리가 이뤄지지 않았다고 감사 결과를 발표했다.

한수원은 이에 따라 제어망과 업무망, 인터넷망을 분리하는 조치를 취했지만 바로 다음 감사에서 언제든 해킹에 노출될 수 있음이 증명된 셈이다.

한수원은 해커의 위협에 안전하다고 거듭 강조하고 있지만 해킹으로 원전 설계도 등 내부 정보가 유출됐음에도 이를 인지하지 못하고 있다 늦장대처에 나서는 등 허술한 모습을 보여 불안을 가중시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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