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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조롱하는 해커.. 한수원 원전 자료 또 유출朴대통령 ‘철저 수사’ 지시한 날 또 공개.. “12월 9일 역사에 남길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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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경 기자  |  balnews2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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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4.12.23  17:20:46
수정 2014.12.23  18: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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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수력원자력의 원전 내부 문서가 23일 또다시 유출됐다. 지난 15일 처음 인터넷을 통해 원전 문서가 공개된 후 벌써 5번째로, 더군다나 이날은 대통령까지 나서 철저한 조사를 지시한 상황이다.

자신을 ‘원전반대그룹의 회장’이라고 칭한 트위터리안은 이날 오후 한수원을 조롱하는 글과 함께 원전 도면 등이 담긴 4개의 압축파일과 원전 기술을 설명한 인터넷 기사의 링크를 올렸다.

그는 “한수원 사이버 대응훈련 아주 완벽하시네. 우리 자극해서 어쪌려고”라며 “원전반대그룹에 사죄하면 자료 공개도 검토해 볼게”라고 비꼬았다.

이어 “사죄할 의향이 있으면 국민들 위해서라도 우리가 요구한 원전들부터 세우시지?”라고 덧붙었다.

   
▲ ⓒ go발뉴스

그는 “왜 국민들 대피를 안 시키냐. 우리는 국민을 사랑하는 원전반대그룹이다. 국민 여러분, 원전에서 빨리 피하세요”라며 “12월 9일을 역사에 남도록 할 것이다”고 2차 공격을 다시 예고했다. 12월 9일은 한수원에 대한 사이버 공격이 있었던 날이다.

그가 공개한 압축파일에는 고리 1,2호기의 원전 도면 5장과 월성 3,4호기에 대한 최종 안전성 분석 보고서에 포함된 도면 10장이 포함됐다.

이와 함께 개량형경수로(APWR) 시뮬레이터와 원전 안전해석코드(SPACE)라는 원전 프로그램을 구현한 화면 캡처도 포함됐다.

원전 안전해석코드는 원전의 안전성을 확인하는 전산프로그램으로 원전을 설계할 때 반드시 필요한 핵심 기술로, 해커는 이에 대해 자세히 소개한 기사의 주소를 함께 올렸다.

한수원은 거듭 “공개된 자료들은 일반적인 기술 도면”이라며 중요한 자료가 아님을 강조하고 있지만 자료 공개가 거듭될수록 보안에 위협이 될 가능성이 커 대책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한편, 박 대통령은 이날 국무회의에서 “원전은 국민안전과 직결되는 1급 보안시설”이라며 “한수원 도면과 내부문건이 인터넷에 유출되고 유출자가 운영중단까지 요구하고 있어 국민의 우려가 큰 상황”이라며 유출자와 유출경위를 철저히 조사할 것을 지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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