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상 방북 허가.. “협의 지켜보며 적절히 검토할 것”
故 김대중 전 대통령의 부인 이희호 여사의 방북이 본격적으로 추진될 전망이다.
6일 <KBS> 등에 따르면, 통일부 당국자는 “어제(5일) 김대중 평화센터가 이희호 여사의 방북과 관련해 북한 주민 접촉 신고를 내 이를 수리했다”며 “방북 신청이 들어온 건 아니고, 향후 방북 신청이 접수되면 적절하게 검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대중 평화센터는 북한 주민 접촉 승인을 받음에 따라 북한의 조선아시아태평양평화위원회와 팩스 교환 방식으로 방북 시기 등을 협의해 나갈 예정이다.
앞서 지난달 말 이희호 여사는 청와대에서 박근혜 대통령을 만나 방북을 희망한다는 뜻을 밝힌 바 있다. 이에 박 대통령은 “언제 한번 편하실 때 기회를 보겠다”고 답했다.
북측도 지난 8월 김 전 대통령 서거 5주기 때 화환을 전한 김양건 통일전선부장을 통해 “이희호 여사 방북 초청은 아직도 유효하다”고 밝힌 바 있어 일각에선 이 여사의 방북 성사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편, 우리 국민은 북한과 팩스, 서신 교환 등 간접적인 방식의 의사 교환에 있어서도 통일부로부터 북한 주민 접촉 승인을 받아야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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