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다이빙벨>, 상영 취소 압박 속 첫 티저 공개

부산국제영화제 전회 매진 기록.. 세월호 진실 국민적 관심 환기

2일 개막하는 제19회 부산국제영화제 ‘다큐멘터리 쇼케이스’ 부문에 공식 초청된 영화 <다이빙벨>(연출 이상호, 안해룡)이 온라인 예매 오픈과 동시에 전회 매진을 기록하며 관심을 모으고 있다.

<다이빙벨>은 지난 4월 16일 진도 앞바다에서 발생한 세월호 참사 현장에서 주류 언론은 외면하고 정부가 현장 투입을 방해한 ‘다이빙벨’을 중심으로 참사의 진실을 규명하려는 과정을 담은 다큐멘터리 영화다.

영화는 세월호 참사 현장에서 진실을 알리기 위해 고군분투한 <고발뉴스>의 이상호 기자와 한국 사회의 다양한 이야기들을 영상으로 담아낸 안해룡 감독이 공동 연출했다.

ⓒ 시네마달
ⓒ 시네마달

특히 <다이빙벨>은 부산국제영화제 상영을 앞두고 보수 시민단체는 물론 영화제 조직위원장인 서병수 부산시장까지 나서 정치적 중립 훼손을 이유를 들며 반대할 정도로 이번 영화제 논란의 중심에 섰다.

하지만 영화 <다이빙벨>의 상영으로 아직까지 밝혀지지 않은 ‘세월호 참사’의 진실 규명에 대해 다시 한 번 국민적 여론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보인다.

영화는 오는 10월 6일, 10월 10일 두 차례의 상영되며, 6일 첫 상영 후에는 이상호 감독과 안해룡 감독이 참석한 가운데 ‘관객과의 대화’를 진행한다.

부산국제영화제 공영민 프로그래머는 <다이빙벨>에 대해 “영화는 거대한 사건에서 하나의 이슈로 등장했던 다이빙벨을 통해 진실을 감추려는 자들과의 싸움이 얼마나 힘든 일인지를 보여준다. <다이빙벨>은 배와 함께 침몰해가는 진실을 붙잡기 위해 노력한 보름의 기록”이라고 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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