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완수 전 창원시장 인천국제공항 사장 내정.. “대한민국은 낙하산 천지”
김성주 성주그룹 회장의 대한적십자 총재 임명에 이어 대표적 친박인사로 분류되는 박완수 전 창원시장이 7개월간 공석이던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에 내정됐다. 또 다시 ‘친박 낙하산’ 논란이 일 것으로 보인다.
<경향신문>에 따르면 국토교통부는 2일 서면 주주총회를 열어 박 전 시장을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 최종 후보로 청와대에 임명 제청했다.
지난달 30일 기획재정부 공공기관운영위원회 인사위원회는 최주현 전 삼성에버랜드 사장과 박 전 시장을 최종 후보자 2명으로 선출한 바 있다. 박근혜 대통령의 재가를 거치면 박 전 시장은 오는 6일쯤 취임할 것으로 보인다.
박 전 시장은 경상남도 공무원으로 30년을 근무하고 2004년부터 창원시장을 지냈다. 그러다 지난 6월 치러진 지방선거에서 친박계의 지원을 받아 새누리당 경남지사 경선에 나섰지만 홍준표 현 지사에게 패했다.
네티즌들은 “김성주 적십자사 총재에 이어 계속되는 낙하산 인사 참사! 국민을 짓밟고 독재하겠다는 뜻인가?”(@seo****), “여기도 낙하산! 저기도 낙하산! 위에도 낙하산! 아래도 낙하산! 낙하산 천지군요? 낙하산 없다고 말했잖아!”(@tro****), “관피아를 적폐라더니 박피아로 교체 중?”(@arc****)이라며 비판했다.
또 “어수선한 틈을 타 인천공항 사장에 내정한 박완수 전 청원시장은 친박으로 2009년 접대골프 논란이 일자 중국으로 도피출장 갔던 위인이다”(@hal****), “전문성은 없는데다가 NC 야구장 문제도 제대로 해결 못 했고, 유일한 자랑거리는 친박이라는 거밖에 없는 박완수가 인국공을 잘 경영할리가 없다는 것도 안다. 전 사장은 그래도 항공 쪽에서 행정경험을 쌓은 국토부 관료였다는데”(@chu****), “낙하산 천지인 대한민국. 약속이라고는 거의 지키지 않는 무능한 불통! 국민의 목소리에 귀를 닫고 사는 왕권주의정부! 과연 대한민국은 주권이 국민에게 있는가?”(@wjh****)라며 분노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