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태경 “가족대책위, 국민적 동정심 악용.. 해산해야?”

새누리당 하태경 의원은 29일 “유가족을 위해 세월호 가족대책위원회가 해산해야한다”고 주장했다.

ⓒ 새누리당 하태경 의원 공식 블로그
ⓒ 새누리당 하태경 의원 공식 블로그

<뉴스1>에 따르면, 하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초·재선 개혁모임 ‘아침소리’ 공개 모두발언에서 “대책위가 사실상 좌파를 대변하는 일을 자초해 대책위가 무슨 이야기를 해도 좌우 프레임에 빠져 국민들에게 호소하지 못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하 의원은 “김영오 씨의 막말, 유가족대책위의 폭행 사건, 유경근 대변인의 사실왜곡 등 일련의 과정을 보면 대책위가 오히려 유가족에 대한 국민적 동정심을 악용하고 있다”며 “강경 좌파에 무도(無道)하고 정직하지 못해서 국민 평가가 최악”이라고 말했다.

하 의원은 이어 “대책위의 연이은 과오 때문에 국민들은 ‘유족 때문에 국민들이 다 죽는다’고 공공연히 얘기한다”며 “대책위가 대표, 대변인 등 꼭 필요한 정도만 남기고 해산하고 (특별법을) 여야가 합의하면 따르겠다고 선언하는 것이 유족을 위한 최선의 선택이고 국민들에게 박수를 받을 수 있는 마지막 기회”라고 주장했다.

하 의원의 이날 발언은 앞서 26일 자신의 SNS에 올린 글과 같은 내용으로 “대책위는 꼭 필요한 최소한의 기능만 남기고 해산 결정하여 여야 합의에 무조건 따르겠다고 선언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저작권자 © 고발뉴스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및 활용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