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성 “서민증세 논란은 정치선전.. 우파 홍보 약해”

“담뱃값 인상.. 담배 끊게 만드는 가장 효율적인 방법”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가 18일 담뱃세·주민세·자동차세 인상 추진이 ‘서민증세’라는 야당의 비난에 대해 ‘프로파갠더’(정치선전)라고 주장하면서 당내 홍보강화를 지시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김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를 마친 뒤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최근 정부의 세제개편안을 놓고 증세논란이 제기된데 대해 “문제는 프로파갠더다. 우파들이 지는 게 흥보전술이 약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김 대표는 담뱃값 인상에 대해 “담뱃값은 10년간 동결 아니냐. 국제시세에 비해 너무 낮다. 담배만의 이유로 (한 해에) 국민 5만8천명이 죽는다. 담배를 끊게 만들어야 한다”면서 “가장 효율적인 방법이 이 방법이라는 것은 미국, 영국 등에서 다 증명됐다”고 말했다.

ⓒ 김무성 대표 페이스북
ⓒ 김무성 대표 페이스북

주민세·자동차세 인상 추진에 대해서는 “시도지사가 포함된 회의에서 지방 재정이 나쁘다고 빗발치게 요구해온 것”이라면서 “시도지사 가운데 야당 출신이 반 이상이 아닌가. 정부 의지보다 그 쪽 의지가 더 세게 반영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야당 지사 협의체에서 정부로 보낸 공문이 있다”며 “이런 것을 SNS로 풀어야 하는데 그것을 푸는 홍보능력이 없는 것”이라며 SNS를 통해 공문을 적극 홍보하겠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최경환 경제부총리의 사내유보금 과세 방침에 대해 “기업인들에게 투자마인드를 형성시킬 수 있는 환경조성이 우선이지 그런 노력도 안하고 투자 안하면 세금 때리겠다는 게 순수한 것이냐”고 반대 의사를 거듭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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