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류효상의 조간브리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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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알바노조 "300원으로 노동자 삶 흥정, 최저임금위 해체하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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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닉네임 : 이계덕 |
2014-06-27 11:25:43 조회: 108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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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바노조 "300원으로 노동자 삶 흥정, 최저임금위 해체하라"
[고발뉴스 sns 특파원] 이계덕 기자 = 알바노조는 27일 오전 10시 30분 광화문 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노동자의 삶을 고작 300원으로 흥정하는 최저임금 위원회를 해체하라"는 성명을 발표했다.
알바노조는 "오늘 결정된 내년도 최저임금 5,580원은 올해대비 370원이 인상된 금액"이라며 "이처럼 최근 5년간 최저임금은 250원 ~ 350원대에서 결정되어 왔고 매년 사용자와 노동자가 10원을 올리네, 100원을 깎네 하는 협상을 하다가 막판에 공익위원들이 제시하는 300원대 수준이 최종 결정되는 것이 반복됐다"고 주장했다.
이어 "최저임금위원회라는 곳은 결국 몇 백 원 수준에서 노동자의 삶을 흥정하는 기구에 불과하다"며 "우리사회의 심화되는 양극화를 해소하고 노동자 삶의 질을 향상 위해 기능해야 할 최저임금위원회가 자기 정체성을 완전히 상실했다"고 전했다.
또 "이제 최저임금위원회의 실효성 자체에 의문을 던져야 한다는 판단에서 노동자의 임금이 어느 정도가 적정한 것인지 논의할 수 있는 새로운 기구가 필요하다"며 "최저수준에서 노동자의 임금을 논의하는 지금의 프레임을 폐기하고 노동자의 임금문제를 사회연대 차원에서 접근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알바노조는 "현재의 OECD최대의 임금격차 수준, 삼성전자 임원의 1시간 시급이 최저임금의 604배를 넘는 비정상적 상태를 정상화해야 한다"며 "거친 수준에서 제안을 한다면 노동자의 적정임금은 사회적인 최고임금과 최저임금의 격차를 줄여나가는 것을 목적으로 논의되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최저임금위원회가 아니라 (가칭)임금격차해소위원회가 필요하다"며 "노동계위원들이 최저임금위원을 사퇴하고 최저임금제도와 이에 기생해 노동자의 삶을 통제하는 박근혜 정부, 노동자가 굶어죽든지 말든지 아예 신경조차 쓰지 않는 사용자들을 규탄하는 투쟁부터 시작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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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6-27 11:2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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