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에 올랐다 사퇴한 정성근 전 아리랑TV 사장이 박영선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표와 김태년 의원을 25일 검찰에 고소했다.
정 전 후보자는 고소장에서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 새정치민주연합 간사인 김 의원이 새누리당 간사 신성범 의원에게 전화해 '정성근을 사퇴시키지 않으면 여자문제를 폭로 하겠다'고 말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박 원내대표에 대해서도 라디오 방송에서 자신에 대한 의혹에 대해 언급했다며 두 의원의 허위사실 적시 혐의에 대해 검찰수사를 촉구했다.
정 전 후보자는 "저의 사퇴를 압박하기 위해 7월15일을 전후해 인터넷에 저와 관련된 추문이 상상할 수 없을 만큼 광범위하게 유포됐다"며 "인격과 명예를 걸고 말씀드리지만 인터넷에 유포된 괴담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앞서 정 전 후보자는 지난 6월 장관 후보로 지명된 뒤 음주운전 이력, 청문회 위증, 청문회 중 폭탄주 회식 등 각종 논란에 휩싸였다. 이에 대해 야당이 후보 지명 철회를 강경하게 요구하면서 지난달 16일 자진사퇴했다.
* 이 기사는 인터넷 뉴스 신문고(http://www.shinmoongo.net/sub_read.html?uid=63230)에도 함께 게재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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