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특별법 여야의 졸속 합의안을 두고 유가족들이 반발하는 가운데 박영선 원내대표와 진행한 면담을 브리핑한 뒤 기자가 박범계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변인에게 "본회의전 여야합의안에 가족들의 의견이 추가로 반영될 수 있는 여지가 있냐"고 묻자 박 원내대변은 "대답하기 곤란하다"고 답했다.

앞서 "새정치연합 박영선 국민공감혁신위원장은 오늘 오전 11시부터 오후 12시 50분까지 세월호 가족대책위 대표단 6분과 면담을 가졌다"며 "이 자리에서 박영선 국민공감혁신위원장은 대표단께 어제 합의된 세월호 특별법 관련사항의 불가피성을 충분히 설명했다. 특히 진상조사위 ‘5:5:4:3’의 구성방식이 갖는 의미가 크다는 점을 강조했다"고 전했다.

이어 "특히 진상조사위 ‘5:5:4:3’의 구성방식이 갖는 의미가 크다는 점을 강조했다"며 "새정치연합은 주말과 휴일까지 새누리당과 실무협상을 갖기로 했고, 월요일 오후 3시에 의원총회를 열기로 했다"고 전했다.

한편, 박 원내대변인은 여야 합의를 파기할 수 없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그것 역시 대답하기 곤란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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