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캠프 출신 사장에 감사까지.. 또 낙하산 인사
청와대가 지난 대선 당시 박근혜 재외선거대책위원회 공동위원장을 맡았던 자니 윤 씨를 한국관광공사 신임 감사에 내정했다.
<뉴스1>에 따르면, 최근 신임 감사 추천위원회 심사를 통해 기획재정부에 제출한 3명의 후보자 중 자니 윤씨가 최종 선정돼 6일 정식 임명될 예정이다.
정부 관계자는 “오랜 세월 외국에서 생활한 자니 윤씨가 해외에 있으면서 형성된 한국에 대한 인식이 한국관광을 활성화 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해 11월, 불명예 퇴진한 이참 한국관광공사 사장의 후임으로 자니 윤씨가 거론되자 야당은 거세게 반발했다. 지난 대통령선거 당시 박근혜 새누리당 후보 경선 캠프 재외국민본부장, 대선 캠프의 재외선거대책위원회 공동위원장을 맡은 이력 때문이었다.
국회 교문위 야당 간사인 김태년 새정치연합 의원은 <뷰스앤뉴스>에 “이게 제대로 된 인사인가”라고 반문하며 “관광공사 사장으로 내정됐다는 보도도 있었는데 (청와대가) 끝까지 챙기려고 한다는 느낌 밖에 안든다”고 비판했다.
대선 당시 박근혜 캠프 선대위 홍보본부장을 지낸 변추석 관광공사 사장에 이어 이번에 자니 윤씨까지 감사에 임명되면서 낙하산 인사 논란이 다시 불거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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