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사단 윤 일병 사망에 네티즌 “살인죄 적용해야”

상상초월 가혹행위에 네티즌.. “군대판 악마를 보았다”

지난 4월 육군 28사단 윤모 일병이 죽기 직전까지 부대에서 구타와 가혹행위에 시달렸던 사실이 밝혀지며 윤 일병을 죽음으로 몰고 간 부대원들에 대해 네티즌들의 분노가 극에 달하고 있다.

군 인권센터는 31일 4월 사망한 윤 일병의 부대 내 상습 폭행 및 가혹행위에 관한 군 수사내용의 전말을 밝혔다.

수사기록에 따르면 윤 일병은 28사단으로 전입해 온 3월 초부터 사고 발생일인 4월 6일까지 매일 선임병들로부터 대답이 느리고 인상을 쓴다는 이유로 상습 폭행을 받았고, 가래침을 뱉어 햝아먹게 하고 치약 한 통을 다 먹이는 등의 가혹 행위를 자행했다.

이같은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 분노를 표출했다.

한 네티즌(아**)은 젊은 층이 주로 찾는 온라인 커뮤니티에 “윤일병 폭행, 고문 일지”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군 인권센터가 발표한 자료를 게재했다. 이 네티즌은 “이렇게 심할 줄은 상상도 못했습니다”라며 분노했다.

해당 글을 접한 네티즌들은 “피해자는 죽어서 말이 없고 저 진술은 가해자가 목격자 진술이니 내용이 많이 순화되고 빠져있겠죠.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허니**), “나도 (군대)갔다왔지만 살인자들이네..”(된장찌******), “읽다가 열 받아서 다 못 읽겠습니다”(KKS****), “군대판 악마를 보았다네요. 사형이 안된다면 무기징역에 관련된 사람들 다 먹여야 할 듯. 부모님 마음이 얼마나 아플지”(애스**), “얼마나 힘들었을지.. 상상도 안되네요. 가해자들은 꼭 엄벌에 처해야 할 듯”(kun**) 등의 비난 반응들을 보였다.

이미지 출처 = 군인권센터
이미지 출처 = 군인권센터

또다른 네티즌(만*)은 윤 일병의 몸에 멍자국이 남아있는 사진을 게시하기도 했다. 상반신에 보라색 멍이 가득 든 윤 일병의 사진에 네티즌들은 ‘살인죄를 적용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이기도 했다.

이들은 “사형해야죠. 사회 나와서 돌아다닐 사이코패스를 무더기로 잡은 기회인데 이 기회를 놓치면 됩니까. 신상공개도 해야 된다고 봅니다”(송송***), “전부 다 사형판결 내려도 모자랄 것 같은데”(빈민**), “아 진짜 이건 너무했다.. 사형시켜야.. 할말 없네”(요봉**), “살인죄가 성립 안 되면 답 없습니다”(날아오****) 등의 글을 게시했다.

한편, 육군은 윤 일병 구타에 가담한 6명 중 5명을 상해치사죄로 구속했고, 1명은 단순폭행으로 불구속 기소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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