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범계 “‘유병언 시신 아니다’ 경찰 증언 확보” 파장

변사체 진위 의혹 제기.. 네티즌 “증언 말고 증거 필요”

새정치민주연합이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의 시신을 두고 진위 의혹을 제기해 파장이 일고 있다.

29일 박범계 새정치연합 원내대변인은 “7월 21일인지 22일 새벽인지 정확하지는 않지만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의 시신 감식에 입회한 경찰 관계자가 입회 직후 ‘외관상 유병언이 아니다’고 자신한다고 말했다”고 주장했다.

박 원내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경찰관계자를 인터뷰한 기자가 저희 당에 제보를 해 그 녹음파일을 갖고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박 원내대변인은 유씨의 시신이 아니라는 근거로 “경찰 관계자가 보는 자리에서 국립과학수사연구원 직원이 유병언 시신의 키를 쟀는데 150cm로 나왔다고 말했다”며 “국과수는 지난 25일 (시신 크기를) 159cm대로 발표했다. 키가 맞지 않다”고 의혹을 제기했다.

또한 “상당히 부패된 시체에서 제일 지문채취 가능성이 크다고 본 왼쪽 손가락에서 두 차례 지문채취에 실패했는데 그로부터 한 달이 지난 7월 22일 오른쪽 검지에서 지문채취에 성공했다는 것은 상식적으로 납득이 안 된다”고 강한 의문을 표했다.

아울러 “7월 21일까지 이 변사체를 유병언과 누구도 연관짓지 않았는데 갑자기 21일 혹은 22일 새벽에 국과수로부터 DNA 검사결과와 지문대조 결과가 유병언이라는 통보가 온다”며 “40일 이상 유병언과의 관련성을 의심조차 하지 않았다가 왜 갑자기 유병언과 연관시켰냐”고 지적했다.

해당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현장 시신이랑 국과수에 들어가 있는 그 시신이랑 같은 시신인지부터가 의심스러움”(mad****), “증언은 소용없고 증거가 필요해요”(나무***), “대국민 사기극 실체 드러나나”(크르**), “유병언을 맞을 듯.. 결과 지켜보면 나올 듯한데 정부가 신뢰를 바닥쳐서 이런 일이 생기는 듯”(꿈이***), “이제 맞다 아니다로 심하게 싸우겠군요”(고양이라****), “말로만 하지 말고 녹음파일 공개!”(*****타이밍) 등의 반응들을 보였다.

한편, 박범계 의원은 자신의 SNS에도 ‘유병언 시신’에 대한 의혹을 제기하는 글들을 게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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