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의 시신을 정밀 감식한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이 25일 “사망원인을 판명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서중석 국과수 원장은 이날 오전 브리핑을 열고 “독극물 분석과 질식사, 지병, 외력에 의한 사망 여부 등을 분석했으나 부패가 심해 사망 원인을 판명하지 못했다”며 다만 훼손된 왼손가락 뼈나 치아 등에서 유 전 회장의 신체적인 특징이 나타난 점을 들어 유 전 회장의 시신이 확실하다고 강조했다.
이 같은 국과수 발표에 온라인 상에서는 유 전 회장의 죽음을 둘러싼 의혹이 오히려 증폭되고 있는 추세다.
네티즌들은 “18일 만에 사망 원인이 확인되지 않을 정도로 부패할 수 있는 것이 정상적인지부터 발표해라”(ji***), “유전자는 일치하지만 사망원인은 알 수 없고.. 참 편하다”(마루**), “뭐하나 확실한 게 없냐? 이러니 누가 정부 말을 믿어 의문 투성이인걸”(북**), “고대의 시신도 사인을 알아내는데 고작 몇 달 지난 시체도 원인분석을 못하다니”(열혈**), “국과수 왜 존재하는고? 네티즌 수사대에 맡겨라”(파**)이라며 반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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