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이후 SNS민심.. 언론인 손석희․이상호에 ‘주목’

KBS 다큐 <파노라마> 제작진, SNS 빅데이터 분석

세월호 참사 이후 기득권 언론과 기자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이 팽배해진 반면, 대안 미디어에 대한 관심은 더욱 높아졌다는 사실이 SNS민심 분석 결과 드러났다.

이 같은 사실은 KBS 다큐멘터리 ‘파노라마’ 제작진이 세월호 참사 100일을 맞아 전문 조사기관 스토리닷에 의뢰해 SNS를 분석한 결과 나타난 것으로 <한국기자협회보>가 지난 25일 이를 입수해 보도했다.

ⓒ KBS 파노라마 영상 캡처
ⓒ KBS 파노라마 영상 캡처

분석결과 SNS민심은 지상파 3사 등 기존 미디어보다 대안적 성격의 미디어로 향한 것으로 나타났다. 세월호 참사 관련 미디어 거론 순위에서 JTBC가 KBS를 근소한 차이로 누르고 1위에 오르는가하면 뉴스타파와 외신 등이 상위권에 올랐다.

스토리닷은 이와 관련 “JTBC는 긍정적 측면으로, KBS와 MBC는 부정적 측면으로 많이 언급됐다”고 설명했다.

인물 분야에서도 손석희 JTBC 보도 담당 사장(4위)과 MBC 해직기자 출신인 고발뉴스 이상호 기자(5위) 등이 상위권을 차지하며 세월호 보도의 대안 언론인으로 부각됐다.

트위터 이슈 분석에서도 ‘고발뉴스’(42%), ‘미디어몽구’(23%) 등 대안 언론과 1인 미디어 등이 큰 비중을 차지했다.

한편, 세월호 사고 이후 한 달간 SNS 상에서 가장 많이 언급된 방송사는 KBS인 것으로 나타났다.

KBS는 지난 5월 6일~15일 김시곤 전 보도국장의 막말 파동과 유가족들의 항의 방문, 기자들의 반성문과 제작거부가 이어지면서 미디어 연관어 사상 가장 높은 버즈량인 14만2904건을 기록했다. KBS는 ‘기레기’ 키워드 전체 연관어 순위에서도 2위로 가장 높은 순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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