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월 10일 세월호 추모집회 과정에서 연행돼 구속된 정진우 노동당 부대표가 3일 7.30 재보궐 선거 수원시 영통지역에 옥중출마를 선언했다.
노동당은 보도자료를 통해 정진우 부대표의 옥중출마 사실을 전하면서 "삼성은 국가성장의 자랑스러운 상징이 아니라 반인권과 반노동의 상징이다. 이러한 삼성 문제를 해결하지 않고선 우리 사회가 결코 앞으로 나아갈 수 없다"고 주장했다.
이어 "저는 새로운 발걸음으로, 세상을 바꾸기 위하여 삼성전자와 삼성전자서비스의 본사가 있는 수원 영통구에서 국회의원 후보로 나서고자 한다"고 주장했다.
또 "세월호 참사에 항의하는 마음을 모아내었다고 구속된 사람으로서 그 목소리를 지켜내기 위하여, 반재벌․반자본 싸움의 복판에 섰던 사람으로서 그 꼭대기에 있는 삼성의 심장으로 향하기 위하여, 비정규직과 불안정노동의 시대를 몸으로 부대껴온 사람으로서 비정규직 없는 세상과 정리해고 없는 세상을 위하여, 험한 길을 마다하지 않고 제 길을 지켜온 노동당의 정치인으로서 보수정치판에 균열을 내고 대안으로 바로서기 위하여, 저는 7.30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에 출마한다"고 덧붙였다.
정진우 노동당 부대표는 진보신당 사무총장을 거쳤으며, 한진중공업 희망버스를 주도한 혐의로 구속되기도 했었다. 최근에는 세월호 추모 만민공동회를 주도했다가 6월 10일 연행, 구속됐다.
* 이 기사는 인터넷 뉴스 신문고(http://www.shinmoongo.net/sub_read.html?uid=59801)에도 동시 게재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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