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티즌 “돈 없으면 극단적 선택 내몰리는 나라”
우리나라가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34개 회원국 중 10년 연속 자살률 1위라는 불명예를 기록했다.
2일 보건복지부가 분석한 ‘OECD Health Data 2014’ 주요 지표에 따르면, 2012년 기준 우리나라의 기대수명은 지난 5년간 빠르게 증가했으나 자살에 의한 사망률은 10년 연속 OECD 1위를 기록했다.
자살에 의한 사망률은 인구 10만 명당 29.1명으로 OECD 평균 12.1명에 비해 17명이 높았다. 전년인 2011년에 33.3명을 기록했던 것보다는 감소했지만, 여전히 OECD 회원국 중에서는 가장 높은 수치였다. 자살률이 가장 낮은 국가는 터키로 1.7명이다.
반면 우리나라의 기대수명은 81.3년으로 OECD 평균인 80.2년보다 1.1년 길었다. 지난 5년간 우리나라의 기대수명은 1.9년이 증가해 OECD 증가수준 평균(1.2년)보다 큰 폭으로 증가했다.
영아사망률의 경우 출생아 천 명당 2.9명으로 OECD 평균(4.0)보다 1.1명 낮았다. 암에 의한 사망률도 인구 10만 명당 183.3명으로 OECD 평균(207.5명)보다 24.2명 낮았다.
‘OECD Health Data 2014’는 OECD 34개 회원국의 건강상태, 보건의료자원, 보건의료비용 등 보건의료 전반의 통계 수치를 담은 자료로, 우리나라는 96년 12월 OECD가입 이후 매년 보건통계를 제출하고 있다.
한편 해당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자살뿐인가. 희생된 사람들도 1위지..”(Youm*****), “돈 없으면 사람 아닌 한국인데 당연한 결과 아닌가?”(누에**), “돈이 없으면 극단적 선택에 내몰려버리는 나라, 다시 시작해보려고 해도 기회를 주지 않는 사회”(시가***), “자살률 1위 해결방법은 OECD 탈퇴겠지.. 그것이 현 정부식 해결 방법”(zep***)등의 반응을 보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