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반도체 불산누출에 네티즌 “제2 구미사태 막아야”

“후속대책 내놔라, 새벽에 발생 여태 쉬쉬?” 분노

삼성반도체 화성공장에서 불산 배관교체 작업 중 불산가스가 누출돼 작업자 1명이 숨지고 4명이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 사이에서는 제2의 구미 불산 사태로 확산되지 않도록 후속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사고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트위터 등 SNS에 “주변 몇 킬로미터까지 조심해야 하나요?”(@stri****), “불산 누출이 있다는 삼성반도체 화성공장이면 반경 5km안에 동탄 전체가 들어갑니다. 대피령이 필요하지 않습니까?”(@hwase*******), “삼성은 정확한 진상조사와 피해보상! 재발방지 대책을 내놔야 할 것입니다”(@seo****), “피해가 더 커지지 않도록 해야 할 텐데 걱정이군요"(@sh_jeo*****)라며 2차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삼성반도체 화성공장에서 불산 배관교체 작업 중 불산가스가 누출돼 작업자 1명이 숨지고 4명이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 SBS 화면캡처
삼성반도체 화성공장에서 불산 배관교체 작업 중 불산가스가 누출돼 작업자 1명이 숨지고 4명이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 SBS 화면캡처

또, 이번 사고에 대한 언론의 보도 행태를 꼬집으며, “새벽에 발생한 삼성반도체 불산누출사고로 인명 재해가 났는데 지금에서야 속보로 기사가 뜬다니....이건 도대체 머야”(@pus**), “새벽에 발생한 사건이 저녁에 속보로 보도되는 건 삼성의 언론통제가 제대로 되었던지 아니면 기자들의 무능 때문일게다”(@rkdxk*****), “새벽에 난 사고를 이제야 단신처리! 허그덕~ ㅠㅠ 동탄,병점에 아이들도 많고 하필 오늘 개학일이었는데 여태 쉬쉬했다니!”(@shfk*****)라는 등 분통을 터트렸다.

28일 ‘뉴스1’에 따르면, 28일 오전 7시께 삼성반도체 경기 화성공장 11라인에서 불산 용액이 누출돼 인부 1명이 숨지고 4명이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다.

이들은 불산 용액 배관교체 작업 중 소량의 불산 용액이 흘러나와 질식해 사고를 당했다. 숨진 A씨는 사고 직후 서울 한강성신병원으로 급히 옮겨졌으나 오후 1시 35분께 숨졌다.

옆에 있던 서모씨(56) 등 4명은 수원 아주대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오전 11시께 귀가했다. 경찰은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와 인적 사항을 조사하고 있다.

저작권자 © 고발뉴스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및 활용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