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국세력도 朴에 대한 기대 버릴 때가 됐다”
조갑제 전 <월간조선> 대표가 문창극 국무총리 후보자의 자진 사퇴와 관련 “박근혜 대통령의 지도력과 인격에 심각한 의문을 제기한다”며 박 대통령을 맹비난했다.
조 전 대표는 24일 오전 <조갑제 닷컴>에 “박근혜 대통령은 KBS를 비롯한 선동언론의 왜곡보도에 굴복한 셈”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 해당글 원문 바로가기)
그는 “박 대통령은 중요한 국사를 결정하는 데 있어서 진실보다는 선동당한 여론과 왜곡된 보도를 더 중시한다는 사실이 또 다시 입증됐다”면서 “선동세력에 해경과 문창극을 희생양으로 바쳐 국익이 아닌 자신의 인기를 유지하려 한다는 인상을 준다”고 주장했다.
또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지도자의 자질을 문제 삼으며 “인사의 핵심은 사람을 알아보는 것”이라며 “문씨를 임명할 때의 평가와 사퇴시킬 때의 평가가 달라졌다면 사람을 잘못 본 것이고 정부의 정보관리 능력이 마비된 것”이라고 힐난했다.
그러면서 “평가가 달라지지 않았는데 용기가 부족하여 사퇴시켰다면 지도자의 자질에 문제가 있다는 이야기”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또한 “애국세력도 박 대통령에 대한 기대를 버릴 때가 되었다. 애국세력이 특정인의 팬클럽이 되어선 안 된다”며 “헌법과 진실을 수호하는 싸움을 피하는 정권을 상대로 싸우는 것이 반역세력과 싸우는 것보다 더 급하다”며 대정부 투쟁을 주장하기도 했다.
이어 “이번 사태의 또 다른 본질은 선동언론과 좌경 및 기회주의 정치세력이 합작, 신앙의 자유를 탄압한 것”이라며 “종교의 자유를 지켜주지 못한 박근혜 대통령은 그 대가를 치를 것”이라고 경고했다.
더 나아가 “이념적으로 해독하면 국가가 거짓에, 박근혜는 김정은에게 굴복한 것”이라고 주장하며 “좌익과 선동세력은 무섭고 애국적이고 합리적인 지지세력은 우습게 보이는 모양이다. 오늘은 대한민국 수호 세력이 박근혜와 결별한 날로 기록될지 모른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