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격려전화 걸자” 주장.. 네티즌 “이래서 뿌리째 뽑아야”
조갑제 ‘조갑제닷컴’ 대표가 교학사 한국사 교과서를 채택한 청송여자고등학교를 “마지막 잎새”라며 격려 글을 올려 논란이 일고 있다.
7일 조갑제 대표는 자신의 블로그에 “자유 민주주의 체제의 ‘마지막 잎새’ 청송여고에 격려 전화 겁시다”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박지학 청송여고 교장과의 전화통화 내용을 밝혔다.
조 대표는 “전국 고등학교가 2,352개. 대한민국을 긍정하고 북한 정권을 비판한 유일한 고교 한국사 교과서인 교학사 교과서를 채택한 학교들 중 좌익들의 압박에 버티고 있는 마지막 한 학교는 사과로 유명한 경북 청송군의 청송여고다”고 밝혔다.
조갑제 대표는 “박명준 씨가 1974년에 세운 사립학교이고 교장은 설립자의 장남인 박지학 선생. 그와 통화가 됐다”며 “박 교장은 ‘우리 학교의 구성원들, 즉 학생 교사 학부모들이 합의해 선정한 것으로 아무 문제가 없다’고 잘라 말했다”고 전했다.
그는 “‘오늘 아침부터 애국 단체 운운하면서 주로 여자들이 비방 전화를 걸어 왔지만 당당하게 답변했다’고 말했다”며 “농림부 공무원 출신인 그는 ‘(모 단체에서) 내일 항의 방문을 하겠다고 하는데 결정과정에 아무런 하자가 없으므로 신경 쓰지 않는다’고 했다”고 밝혔다.
조 대표는 또한, “내가 ‘청송여고가 최고 명문고가 되겠다’고 했더니 웃었다”며 “명문대학 진학률과 함께 애국심도 명문고의 한 기준이 되어야 할 것이다”고 밝혔다.
아울러 “이 학교는 전체주의적 마녀사냥에 굴하지 않는 마지막 잎새 같은 존재”라며 “마지막 잎새가 폭풍을 견디면 나무는 언젠가는 재생한다. 애국 교과서 채택률이 0%, 좌경 교과서 채택률이 100%라면 기네스 북에 오를 대한민국의 수치가 될 것이다”고 밝혔다.
조 대표의 ‘마지막 잎새’ 발언에 네티즌들은 날선 비난을 던졌다. 한 네티즌(Nea*****)은 “청송여고 교장은 친일매국노임을 스스로 자랑하는군요!”라고 분노했고, 또 다른 네티즌(mast*****)은 “이래서 뿌리째 뽑아야 한다”고 일침을 날렸다.
이 밖에도 “보수 여러분~ 이런 조갑제가 보수입니까? 친일파입니까?”(sant*******), “그런데 중요한 건 마지막 잎새가 떨어지더라도 나무는 죽지 않는 다는 겁니다. 봄이 오면 그 나무에서는 새 잎이 돋아날 겁니다. 그래서 뿌리째 뽑아야 합니다”(zaro*****),
“친일의 마지막 끄나풀이 자유 민주주의에 마지막 잎새라는 조갑제! 당신의 마지막은 꼭 일본장으로 치루길 바란다!”(mirin********), “독사가 물을 먹으면 독이 된다더니 마지막 썩은 잎새~”(shash*********), “조갑제의 입에 ‘친일독재역사청산’ 마스크를 씌웁시다”(oks******) 등의 비난 글들이 잇따라 게시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