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TE 무제한 요금제’에 소비자들 “환영”vs“비싸”

시민단체 “적정한 가격돼야…요금제 분리해야”

LG유플러스는 25일 LTE 데이터 무한자유 95/110/130 요금제 3종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소비자들은 환영한다는 의견과 요금제가 비싸다는 의견을 보이고 있다. 시민단체는 “많이 쓰시는 분들에게는 유익하겠지만, 적정한 가격이 돼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LG유플러스는 LTE 무제한 요금제 가입자를 오는 31일부터 4월말까지 3개월 동안 한시적으로 모집할 계획이다. 향후 가입자 추이와 그에 따른 네트워크 품질을 확인한 후 가입기간을 연장할 지 결정할 방침이다.

LG U+가 25일 LTE 무제한 요금제를 출시했다. ⓒDAUM
LG U+가 25일 LTE 무제한 요금제를 출시했다. ⓒDAUM

LG유플러스 홍보팀의 한 관계자는 25일 ‘go발뉴스’에 LTE 무제한 요금제 출시 배경과 관련 “네트워크 투자비용보다 고객 혜택이 더 중요하다”고 밝혔다.

“요금제가 비싸다”는 의견에는 “현재 5만원 내외의 요금제를 사용하시는 분들의 경우, 기본 데이터양도 다 사용하지 않고 계시다”며 “데이터를 많이 사용하시는 분들을 위해 출시했다”고 설명했다.

“3개월간의 한시적 모집 기간 안에는 약정 때문에 가입할 수 없는 사람도 있다”는 지적에 그는 “가입자가 급격히 늘어난다면 제대로 쓸 수 없는 요금제가 될 수 있다”며 “투자 시간이 필요하다”고 답했다. 또한 “향후 추이를 살피겠다”며 “반응이 좋다면 연장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아울러 “방통위와도 맞춰야 한다”고 덧붙였다.

소비자들은 LTE 무제한 요금제에 대해 "환영, 비싸"다는 의견을 보이고 있다. ⓒ트위터
소비자들은 LTE 무제한 요금제에 대해 "환영, 비싸"다는 의견을 보이고 있다. ⓒ트위터

LTE 무제한 요금제 출시에 대해 25일 트위터에는 “뭐? 9만 5천원?”(노****), “LTE에서도 무제한 요금제가 나오는 군요, 역시 경쟁이 소비자에게는 좋은 거군요”(C****), "반가운 소식이구나“(서****), "무제한 요금제 나온데서 좋아했는데, 젤싼게 9만 9천원...“(김****), ”사용자 입장에선 반가운 소식“(K****) 등 환영한다는 의견과 요금이 비싸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통신소비자협동조합의 이용구 상임이사는 ‘go발뉴스’에 “많이 쓰시는 분들에게는 유익하겠지만, 적정한 가격이 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알뜰폰 업체들도 LTE 서비스를 도매가격으로 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LTE 요금제에서 문자, 데이터, 음성통화를 분리해야 한다”며 “소비자들이 스스로 합리적인 소비를 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데이터 사용량 공지도 좀 더 확실하게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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