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청원 새누리당 의원이 14일 강병규 안전행정부 장관에게 "당장 사표를 내라"며 상임위를 박차고 나갔다.
14일 국회에서 열린 안전행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초동 대처의 문제를 지적받은 강 장관이 “책임을 미루려는 게 아니라 중앙재난안전대책안전본부는 해경과 해양수산부의 보고를 받아 상황을 정리한다”며 책임을 돌리자, 서 의원은 “개인적으로 생각할 때 강 장관은 사태 수습 능력과 사고가 아무 것도 없다. 오늘 당장 사표를 내라”고 소리쳤다.
김현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은 강 장관에게 “사의를 표명한 적 있느냐. 아직 사의를 표명하지 않은 것은 무책임하다”고 비판했다. 이재오 의원도 “‘무조건 우리가 잘못해서 사람 못 구했습니다. 죽을 죄인이다’ 이렇게 이야기하는 게 장관의 옳은 태도가 아닌가”라고 비판했다.
이찬열 의원은 "사건이 발생한 이후 오전 10시37분 중앙재난본부가 발대하고 한 시간이 지나는 사이 당시 안행부 장관은 경찰학교 행사에 참석해 '화이팅'하고 있었다"며 관련 사진을 공개했다. 이 의원은 "재난본부장인 안행부 장관이 일을 제대로 안 했다"고 비판하기도 했다.
* 이 기사는 인터넷 뉴스 신문고(http://www.shinmoongo.net/sub_read.html?uid=56686)에도 동시 게재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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