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발뉴스닷컴
소비자go
진에어, 장애인 승객에 ‘차별 서약서’ 제시 논란피해자 “단지 다리가 불편하다는 이유로.. 장애인 차별”
  • 5

강주희 기자  |  balnews21@gmail.com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승인 2014.05.12  19:49:20
수정 2014.05.13  20:24:51
트위터 페이스북 구글

저가 항공사인 진에어가 장애인 승객에게만 ‘건강상태가 악화돼 항공사에 손해를 끼치면 책임을 지겠다’는 서약서를 요구해 해당 승객이 국가인권위윈회에 진정서를 제출했다.

12일 인권위에 따르면 지체장애 3급인 변재원 씨는 지난 9일 오후 11시 55분 라오스 비엔티안에서 인천으로 오는 진에어 항공 탑승수속 중 승무원으로 부터 서약서를 요구 받았다.

   
▲이미지출처=변재원씨 페이스북

서약서엔 ‘항공기를 탈 때나 그 후 건강 상태가 악화돼 진에어에 부수적인 지출이 발생하거나 제 3자에게 손해를 끼치면 그에 대해 일체의 책임을 질 것을 서약합니다’라는 내용이 담겼다. 당시 비행기에 탑승한 승객 300명 중 서약서를 작성한 사람은 변 씨 뿐이었다.

변 씨는 “평소에 비행기를 자주 타는데 이런 서약서를 작성한 적은 한 번도 없었다”며 “항공사 직원은 내게 아무런 안내도 없이 서약서만 주고 갔다”고 말했다.

이어 “단지 다리가 불편하다는 이유로, 일체의 책임을 져야 하는 서약서를 쓰는 것은 장애인 차별”이라며 “장애인들은 이런 서약서에 서명해가며 비행기를 타야하냐”며 분통을 터트렸다.

   
▲ 이미지출처=변재원씨 페이스북

모욕감을 느낀 변 씨는 자신이 작성한 서약서를 촬영한 사진을 10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공개했다. 그는 “진에어에서 받은 장애인 차별을 언론에 제보할 것이라고 지점장과 한바탕 항의하고서야 결국 서약서를 돌려받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진에어 측은 ‘go발뉴스’에 “서약서는 일반적으로 승객의 건강이 우려돼 탑승 시 작성을 요청하는 것이다. 승객의 장애 여부와 별도로 모든 승객들을 대상으로 하고 있다”며 “해당 직원에 대한 조치를 논의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관련기사]

강주희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트위터 페이스북 구글 뒤로가기 위로가기
기사 댓글 5
전체보기
KBS 정수영 “신뢰 얻을 수 있는 탐사보도에 중점”

KBS 정수영 “신뢰 얻을 수 있는 탐사보도에 중점”

KBS는 지난 5월 탐사보도부장으로 정수영 탐사보도...
“이상직 문제, 아무 입장 안 내놓는 민주당 무책임해”

“이상직 문제, 아무 입장 안 내놓는 민주당 무책임해”

MBC <탐사기획 스트레이트>가 더불어민주당 이상직...
“북한 이해하려면 한국전쟁 당시 미군 폭격 같이 생각해야”

“북한 이해하려면 한국전쟁 당시 미군 폭격 같이 생각해야”

탐사 전문 매체인 뉴스타파가 지난 6월 26일 한국...
“론스타, 아직 끝난 문제 아니다…ICC 결정문이 열쇠”

“론스타, 아직 끝난 문제 아니다…ICC 결정문이 열쇠”

KBS에서 연초부터 론스타 문제를 보도하며 다시 론...
가장 많이 본 기사
1
정치인도 아닌 김어준 모친 빈소 취재 나선 조선·중앙, 스토킹인가
2
황희석 “尹 리더십 붕괴 누구도 부정하기 어려워”
3
사망장소 찾아간 강용석…“대선 버금가는 선거로” 김종인
4
최강욱 “주호영 궁색하니 ‘靑배후설’…尹이 뭘 요구했는지 아나”
5
“백선엽, 日서 ‘간도특설대 강연’, 영웅대접…기록 다 있다”
6
‘박원순 사망’ 자살방법·시신상태 묻는 기자들…“이러니 기레기”
7
“수사심의위 소집해달라” 채널A 기자의 적반하장과 조국의 호소
8
‘국정농단’ 공세에 추미애 반격 “언론·대검 소설쓰기 지양해야”
9
임은정 검사의 경고 “尹, 복종의무위반은 파면, 해임 중징계”
10
한 사람의 죽음 앞에서, 열광적 ‘순결주의’의 테러리즘
go발뉴스 소개기사제보광고문의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이메일무단수집거부
서울 마포구 서교동 451-55  |  대표전화 : 02-325-8769  |  팩스번호 : 02-325-8768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영우
사업자등록번호 : 105-87-76922  |  정기간행물ㆍ등록번호 : 서울 아 02285  |  등록일: 2012년 10월 9일  |  발행/편집인 : 김영우
공식계좌 : 국민은행 090501-04-230157, 예금주 : (주)발뉴스
Copyright © 2012 go발뉴스닷컴. All rights reserved. mail to balnews21@gmail.com
저희 ‘go발뉴스’에 실린 내용 중 블로거글, 제휴기사, 칼럼 등 일부내용은 ‘go발뉴스’의 편집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