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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TV 설명회 “공정방송 열망 부응하겠다”200여 시민들 참여 ‘높은 관심’…“MB가 가입한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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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혜윤 기자  |  balnews2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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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3.01.20  00:10:23
수정 2013.01.20  09:5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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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TV방송 준비위원회는 19일 “셋톱박스 방식을 고민 중”이라며 “논의되면 시연 등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국민주권방송협동조합’(다음 카페)과 ‘국민TV방송(가칭, 이하 국민TV) 준비위원회’는 이날 오후 5시 서울 대학로 벙커1 카페에서 첫 설명회를 갖고 “공정한 방송을 출범할 수 있는 최적의 법인 형태에 대해 논의 중”이라며 이같이 설명했다. 이들은 “속도감 있는 진행으로 국민의 공정방송 열망에 대해 부응하겠다”고 강조했다.

   
▲ '국민TV 설명회'에 참가한 시민들 ©go발뉴스

이날 설명회 자리에는 ‘국민주권방송협동조합’의 카페 회원 및 일반 시민 등 총 200여 명이 참가했다. 조상운 사무국장과 이재정 대변인이 현재 진행 상황을 참가자에게 설명, 질의응답을 갖는 형식으로 이루어졌다.

현재까지 5차 회의를 가졌다는 국민TV 준비위는 “어떤 조직 형태로 공정 방송의 열망을 담아 출범해야 할 지 많은 고민”이라고 털어놨다. 이어 방송 형태에 대해 “TV를 틀면 바로 볼 수 있는 방식이 아니라서 실망스럽게 생각할 수 있겠다”며 “하지만 방송이 구조적으로 어려운 측면이 있다”고 공중파나 종편 등 채널의 한계에 대해 설명했다.

이들은 “인터넷을 기반으로 하는 셋톱박스 방식을 고민 중이다”라며 “채널을 돌리는 데 유용하도록 기술을 고려하고 있다. 구체적인 방안이 논의 되면 시연 등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이들은 “협동조합이든 국민주 방식으로 출범하든 여러분의 참여와 관심이 필요하다” 며 “공정방송을 만들기 위해서는 더 많은 시민들의 지속적인 참여가 있어야 가능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튼튼한 공정방송을 만들기 위해 최대한 빠르고 허술하지 않게 준비하고 있다”며 “‘모두가 참여하는 방송을 원한다’는 메시지를 준 것처럼 방송국을 출범하고 이어가도록 지속적인 메시지를 던져 달라”고 부탁했다.

청중 1 : 방송국의 고정적 수입 유지를 광고로 할 것인지?
아직 고민중이다. 하지만 자본의 유입에 의해 언론의 공정성이 훼손되어서는 안된다는 공감대를 준비위원회 모두 가지고 있다. 광고 게재를 추후에 판단하더라도 원칙적인 것은 언론의 공정방송을 지키는 것이다.

사회 : 이명박 대통령이 가입한다면?
너무 바람직한 일 아니겠는가. 그 분이 공정한 방송을 위해 기여할 수 있는 기회는 얼마든지 좋다고 생각한다.

청중 2 : 어떤 컨텐츠로 구성할 생각인지?
어떤 형태일지 아직 확정 단계가 아니다. 하지만 공정 방송에서 보도를 배제하는 것은 있을 수 없다고 생각한다. 국민들이 공정한 스포츠 중계나 공정한 무한도전, 공정한 영화를 원하지는 않으실 거라 생각한다. 뉴스를 중심축으로 다큐나 시사 프로그램 등 여러 형태의 프로그램이 가능할 거라 본다.

청중 3 : 셋톱박스 방식과 원가는?
OTT(Over The Talk, 범용인터넷을 통해 영상 콘텐츠를 제공하는 서비스) 박스라고 생각하면 된다. 웬만한 가정에는 다 들어 가 있어 구매 후 용이하게 사용할 수 있다. 박스와 단자에 꼽는 것의 형태가 있는데 각각 약 7만원, 5만원 정도다. 소비자 입장에서는 간단해야지 이용성 또한 높아진다. 생산의 문제이기 때문에 소비자가 다 같이 모이면 비용은 자연히 떨어진다.

청중 4 : 시민TV RTV와 연대할 생각은 없나?
김용민 PD와 오늘 이야기를 처음 나눴다. 다음 주 회의할 예정이다. RTV는 시민 참여 채널이기 때문에 우리의 콘텐츠를 공급해서 볼 수 있는 채널이 아니라 한계가 있다. 하지만 적절한 지점을 찾아 연대하는 방법을 고민해 볼 것이다.

청중 5 : 홈페이지 개설은?
회의 때 논의해서 분과를 만들어 놓은 상태다. 홈페이지는 세부 논의를 통해 가능한 빠르게 오픈할 예정이다.

청중 6 : 여,야 나눌 것 없이 국민 모두의 방송이 될 수 있나?
야권을 위한 대표방송이라 오해를 간혹 하는데 전혀 아니다. 공정한 방송은 야권, 그렇지 못한 방송은 여권이라는 것은 도식적 사고방식이다. 우리가 추구하는 것은 그 누구의 편도 아닌 공정성 아닌가. 사실 보도의 중립적 방송이 우리의 모토다.

   
▲ '국민TV 설명회'에 참가한 시민들 ©go발뉴스

이날 국민TV 설명회에는 ‘벙커1’ 카페를 가득 메울 정도로 많은 시민들이 참석했다. 시민들은 준비위의 설명을 시종일관 진지하게 경청하며 진행 상황에 대한 질문들을 쏟아냈다. 시민들은 기대감과 응원을 보내면서도 구체적인 윤곽이 잡히지 않은 상황에 대해 우려를 표명하기도 했다

경북 김천에서 가족과 함께 온 주부 박정남씨는 ‘go발뉴스’ 취재진에게 “잘 몰랐던 점을 알게 되어 좋은 시간 이었다”고 답했다. 박정남씨의 자녀 문봄양은 “국민TV에 관심이 많았다. 빨리 만들어 졌으면 좋겠다” 고 말했다.

용인에서 온 주부라는 김진아씨는 “기술적인 부분에 대한 설명이 이해가지 않아 답답했다. 어느 정도 진척이 된 상황을 기대하고 왔는데, 너무 준비되지 않은 상태에서 (설명회를) 공개 한 것이 아닌지…” 라며 “다음번에는 구체적인 설명회를 가질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대전에서 온 학생 김정아씨는 “사실 설명회에서 ‘국민 방송’ 출범에 대한 확신을 얻고 싶었다. 하지만 생각보다 복잡한 것들이 많은 것 같다” 며 “결국 비용의 문제가 가장 크다는 것 같아 마음이 무겁다”고 말했다. 이어 “다음 설명회에는 좀 더 구체적인 방안을 들을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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