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명 구했으면 대단” 막말 해경 간부 직위해제

네티즌 “저러니 구조도 소극적이었나..파면시켜야”

세월호 침몰 사고와 관련해 “80명 구했으면 대단한 것 아니냐”는 발언으로 물의를 일으켰던 목포해양경찰서의 한 간부가 22일 직위해제됐다.

이 간부는 지난 17일 세월호 침몰 사고와 관련, 해경의 초기 대응이 미진하지 않았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해경이 못 한 게 뭐가 있느냐? 80명 구했으면 대단한 것 아니냐”며 강하게 반발하며 “더 이상 뭘 어떻게 하란 말이냐”고 말했다.

그는 또 지난 21일 오후에도 목포해경 홍보실에 들어와 검경합동수사본부에 몰려든 취재진의 취재와 업무지원을 하고 있던 직원 3명에게 “왜 전화를 안 받느냐”며 심한 욕설을 한 바 있다.

해경의 한 관계자는 “A씨가 말한 발언은 세월호 희생자 유족들에게 상처를 주는 만큼 직위 해제하기로 했다”고 직위해제 이유를 밝혔다.

ⓒ'연합뉴스'
ⓒ'연합뉴스'

한편 해당 소식을 접한 네티즌(fdhj****)은 “기본 인성이 안 된 것들이 높은 자리에 있으니 저런 폐해가 있는 것”이라면서 “457명 중 80명 구했으니 장하다? 훈장이라도 주랴! 직위해제가 아니라 해임시켜라”라고 강하게 비난했다.

그 밖에도 네티즌들은 “직위해제는 언제든 복직이 가능하다. 파면이나 해임을 해라”(소**), “해경 진짜 문제네요. 국가공무원이란 사람들이”(반**), “아주 가지가지 한다. 내 혈세로 이런 놈 먹여 살렸다니”(아기****), “슬며시 복귀시키면 용서 못합니다”(컵*), “요즘 내 나라.. 내가 믿고 자랑스러워했던 나라가 맞는지 의심되네요..”(라**), “저게 해경 입에서 나올 말이냐 그러니 구조도 소극적이었구만”(YO****), “민간어선이 구한 거 아냐?”(나**)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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