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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 과자조차 못 사게 만든 ‘여성 대통령’“물가·경제 살린다더니 ‘공기업 민영화’ 빌미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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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리포터   아이엠피터  |  balnews2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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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4.02.10  09:32:53
수정 2014.02.10  09:3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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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이엠피터’ 블로그

제주 산골에 살다 보니, 아이들이 전혀 과자를 먹지 않겠다고 생각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그러나 오히려 과자를 구매하는 양은 훨씬 많습니다. 이유는 근처에 가게가 없다 보니, 장을 보러 갈 때 한꺼번에 과자를 많이 사기 때문입니다.

집에서는 굳이 과자를 많이 안 먹지만, 차를 타고 가면서 아이 간식으로 과자를 주면 오랜만에 먹는 과자라 아이들은 좋다고 하고 너무 맛나게 잘 먹습니다.

아이들이 좋아해서 장을 볼 때 아이들에게 먹고 싶은 과자를 골라 서너 개만 장바구니에 담아도 과자 가격만 1-2만 원은 훌쩍 넘습니다. 아이 과자 값이라고 무시했던 돈이 요샌 과자 값이 아니게 된 것입니다.

‘계속 오르기만 하는 과자 값’

과자 값이 과자 값이 되지 못하고 부모에게 큰 부담이 되고 있는 이유는 과자 값이 올라도 너무 많이 올랐기 때문입니다.

지난 연말에도 가격이 오르더니 2월 7일부터 농심은 <새우깡 가격을 1,000원에서 1,100원>으로 10% 인상했습니다.

   
▲ ⓒ‘아이엠피터’ 블로그

농심 뿐만 아니라 크라운 제과도 빅파이 가격을 기존 2,800원에서 3,000원으로 인상하는 등 과자 가격을 7.1~10% 인상하겠다고 합니다.

우리 요셉이가 즐겨 먹는 <콘칩은 2800원→3000원>으로 안에 크림이 달콤해서 에스더가 즐겨 먹는 <초코하임은 5500원→6000원>으로, <국희샌드는 4200원→4600원>으로 올랐습니다.

이렇게 오른 과자 가격을 보면 적게는 100원에서 많게는 800원까지 올랐습니다. 기존에 만 원이면 됐던 과자 값이 최소 11,000원 내지는 18,000원까지 엄청나게 오른 것입니다.

사실 시골에 사는 아이들은 구멍가게도 못 갑니다. 그래서 엄마, 아빠하고 가는 마트에서 과자 한두 개 고르는 것이 즐거움인데, 그런 재미조차 부모는 한숨을 쉬며 지갑 걱정을 하는 시절입니다.

‘과자 값 인상이 어쩔 수 없다고?’

과자 값이 오르면 꼭 하는 말이 있습니다. 바로 제과 업체들이 원자재 상승 때문에 불가피하다는 주장입니다. 과연 그럴까요?

   
▲ ⓒ‘아이엠피터’ 블로그

초코파이 12개들이 상자 가격은 3년 전에 3,200원이었습니다. 그런데 지금은 4,800원입니다. 동일 기간에 원재료 가격은 25원 인상됐습니다. 그런데 가격은 64배나 올랐습니다.

에이스 과자의 원가 인상률은 10.7%였지만, 가격은 무려 40% 올라, 33배의 차이가 납니다. 코카콜라는 원재료 가격이 오히려 -4.9%였는데도 가격은 19.5%나 올랐습니다.

제과와 음료 업계가 주장하는 원재료 상승 때문에 가격을 올렸다는 말은 거짓말입니다. 그렇다면 이들 기업이 적자를 보기 때문에 가격을 올리느냐면 그것 또한 아닙니다.

   
▲ ⓒ‘아이엠피터’ 블로그

코카콜라와 롯데칠성의 영업이익률은 8~9%대로 높은 수익성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2013년 영업이익률을 보면 소폭이지만 0.2% 증가했습니다.

제과와 음료업계는 원재료 상승과 상관없이 여타의 영업비용을 과자 값 상승으로, 소비자의 주머니로 메꾸고 자신들의 이익을 챙기는 것입니다.

‘물가와 경제를 살릴 수 있는 여성 대통령?’

제과와 음료업계는 원재료뿐만 아니라, 전기, 수도, 가스비 등의 요금이 인상됐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가격을 올릴 수밖에 없었다고 합니다.

원재료 부분이 가격 상승 요인이 아니라면 전기, 수도, 가스비 등을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 ⓒ‘아이엠피터’ 블로그

제과와 음료 업계의 주장처럼 전기, 도시가스, 하수도 요금 등은 많이 올랐습니다. 통계청에 따르면 2013년 10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2012년에 비해 0.7% 인상됐습니다.

소비자 물가 상승률에 비해 도시가스는 5.2%, 전기요금은 2%, 지역난방비는 5%, 택시요금은 15.3%, 하수도 요금은 6.9% 각각 올랐습니다.

전기, 가스, 수도 요금 상승률이 소비자물가 상승률을 계속 두 배씩 넘어가는 것입니다. 문제는 이런 공공요금 인상은 정부 정책이지만 그 피해는 고스란히 서민이 받고 있다는 점입니다.

   
▲ ⓒ‘아이엠피터’ 블로그

2012년 대선에서 박근혜 후보가 경제를 살릴 수 있다고 응답한 사람이 38.6%였습니다. 문재인 후보 19.8%에 비해 거의 두 배에 달했습니다. (한경,글로벌리서치 2012년 11월 11일 대선후보 여론조사)

박근혜 정권이 들어서고 난 뒤 물가는 계속 치솟고 있으며, 그 시장 물가 상승 요인을 매번 정부가 제공하고 있는 것입니다. 한 마디로 경제를 살리기는커녕 더 죽이고 있는 것입니다.

박근혜 정권이 주장했던 경제민주화는 바라지도 않습니다. 그러나 최소한 물가 정책이라도 제대로 해야 하지만 매번 대기업과 몇 번 눈치(산업용 전기 요금 인상 등의 눈속임 등) 보다가 기업들의 가격 인상을 그저 넘어갑니다.

   
▲ ⓒ‘아이엠피터’ 블로그

박근혜 대통령은 대선 후보 시절, 주부들이 물가 안정을 얘기하면, 여성의 마음으로 어머니의 마음으로 물가를 안정시키겠다고 대답했습니다.

박근혜 대통령은 물가안정을 강조하고는 있습니다. 그러나 공공요금 인상 불가피를 막기 위해서는 ‘공기업 민영화’ 밖에는 없다는 빌미를 제공할 뿐입니다.

박근혜 후보가 대통령이 되고 벌써 집권 2년 차에 들어섰습니다. 그녀가 대통령이 되고 2년 만에 부모들은 마트에 가서 아이들이 과자를 고르면 가격표부터 봐야 하고, 사겠다고 우는 아이와 승강이질을 벌여야 합니다.

여성 대통령은 아이 과자 값이 별거 아니라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지출은 늘어나고 지갑은 얇아지는 부모 입장에서는 아이에게 과자 하나 쉽게 못 사주는 현실이 너무 아프기만 할 뿐입니다. (☞ 국민리포터 ‘아이엠피터’ 블로그 글 보러가기)

[편집자註] 이 글은 외부 필진(블로거)의 작성 기사로 ‘go발뉴스’의 편집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go발뉴스’는 다양한 블로거와 함께 하는 열린 플랫홈을 표방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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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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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dd 2014-12-02 17:09:41

    과자값 오르는건 제과회사 탓이지 대통령이 과자회사에 과자값올리라고 지령이라도 내렸답니까? 물가 못잡는건 인정해도 이딴 거 까지 대통령탓 하니 ...신고 |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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