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 “나꼼수 등 고소‧고발 취하안해, 엄정대응”

“SNS 국정원 여직원 등 허위사실 계속 유포돼”

 
 

새누리당은 선거기간 중에 있었던 고소‧고발 등에 대해 취하하지 않고 엄정 대응하겠다고 24일 밝혔다.

심재철 최고위원은 이날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그동안은 선거가 끝나면 좋은 게 좋다고 넘어갔지만 이번 선거에서 있었던 국정원 여직원 불법댓글 의혹에서 나타났던 흑색선전에 따른 국기문란행동, 불법감금, 인권유린에 대해서 유화적으로 대응해서는 절대 안될 것”이라고 말했다.

심 최고위원은 “선거가 끝난 지금도 SNS를 통해서 허위사실이 계속 유포되고 있다”면서 “ 선거에서 이런 흑색선전이 다시는 재발하지 않도록 고소·고발 취하 없이 엄정하게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정우택 최고위원도 “흑색선전, 마타도어는 새 정치를 하는 입장에서 없어져야 할 것”이라면서 “제 자신이 총선 때 어마어마한 흑색선전에 시달린 사람으로서 이번 대통령 선거를 하면서 여러 가지, 심지어 나꼼수까지 등장했다”고 말했다.

정 최고위원은 “나꼼수에서 마타도어를 퍼뜨리는 행태에 대해서 다시 역사적으로 반복되지 않도록 당 차원의 조치라든지, 큰 틀에서 교훈 갖고 처리해 나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앞서 서울중앙지검 공안1부(부장 이상호)는 국정원이 나꼼수 진행자 김어준 딴지일보 총수, 주진우 시사IN 기자, 김용민 PD 등 5명을 명예훼손 혐의 등으로 고소한 사건에 대한 수사에 착수했다.

나꼼수 지난 16일 방송된 ‘나꼼수 호외12’에서 윤 모 목사의 발언이라며 “여의도에 41평 오피스텔을 얻었는데, 내가 돈이 어디 있어. 나를 지원하는 분이 국정원과 연결돼 있어. 국정원에서 안철수 후보 쪽으로 가라고 해서 안철수 쪽으로 가려고 준비해서 지인들이 많이 갔는데, 막판에 국정원에서 다시 정보가 온 거야. 박 후보로 가라”는 내용이 담긴 녹취록을 공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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