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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근민 새누리 입당.. 민주 “성범죄=4대악, 제정신?”제주 시민단체 “정치 후퇴 보여주는 안타까운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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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혜윤 기자  |  balnews2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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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3.11.05  14:33:26
수정 2013.11.05  15:2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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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추행 및 선거법 위반 전력이 있는 우근민 제주도지사가 지지자 1만7천여명을 이끌고 새누리당에 입당 신청해 정당이 내년도 도지사 선거를 위한 ‘사당(私黨)’으로 전락했다는 논란이 거세게 일고 있다.

새누리당 제주도당은 4일 우 지사의 지지자 1만7천여명이 지난달 26일부터 사흘간 한꺼번에 입당원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이에 자연스럽게 내년 6·4 지방선거를 앞두고 재선을 노리는 우 지사가 새누리당으로 입당할 가능성이 크게 점쳐지고 있었고, 예상대로 우 지사는 새누리당에 5일 입당 원서를 제출했다.

우 지사는 이날 오전 대리인을 통해 새누리당 중앙당과 제주도당에 입당원서를 낸 뒤 제주도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대한민국의 발전과 제주 국제자유도시의 완성을 박근혜 정부와 함께 하겠다”고 밝혔다.

   
▲ 우근민 제주도지사 ⓒ'트위터(우근민)'

그는 “지난 지방선거에서 무소속으로 도민의 선택을 받았고 정치적인 뜻을 함께했던 분들에 대한 고민도 많았다”며 “현재 제주도가 박근혜 정부의 국정과제와 연계한 지역현안사업에 주력해야 할 중요한 시기라 새누리당에 입당하게 됐다”고 주장했다.

지난 2004년 우 지사는 선거법 위반으로 벌금 300만원을 선고받아 당선 무효로 지사직을 잃은 적 있고, 2010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6년 전 떠났던 민주당에 복당했다가 13일만에 성추행 문제로 공천 부적격자로 결정 나자 다시 민주당을 떠난 바 있다.

이런 전력을 이유로 지난달 31일 새누리당 도당 상임고문인 김용하 전 제주도의회 의장과 고문인 박찬식 전 제주도 부지사 등 새누리당 당원 30여명은 기자회견을 열고 우 지사의 입당을 반대했다.

그러나 새누리당 수뇌부는 내년 지방선거를 의식해 우 지사의 입당을 받아들인다는 의사를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우 지사의 입당 소식에 민주당은 강하게 반발하고 나섰다.

박용진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오전 논평을 통해 “성범죄를 4대악으로 규정하고 척결하겠다고 공약했던 박근혜 대통령과 새누리당이 어처구니 없는 행태를 보이고 있다”며 “대통령이 ‘그런 사람인 줄 몰라서’ 국제적인 망신을 당했던 윤창중 사건으로도 부족해 이제는 성추행 전력이 대법원에서 확정된 사람을 받아들이는 새누리당의 행태를 제정신으로 볼 사람은 아무도 없다”고 비난했다.

박 대변인은 “정치적 유불리에 따라 당을 옮기고 처신을 달리한 그의 행태가 도민들을 부끄럽게 하고 우리 정치의 수준을 땅에 떨어뜨리고 있다”며 “새누리당에 의해 포항에 이어 제주가 정치철새 도래지가 된 것에 대해 국민들은 개탄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또한, 제주주민자치연대도 성명을 내고 “우 지사 입당은 정당을 사당화 하고 정치적 생명줄을 연장하는 수단에 불과하다는 점에서 정치의 후퇴를 보여주는 안타까운 일”이라며 우 지사의 입당을 비난했다.

해당 소식을 접한 후 SNS에서는 “새누리당은 범법자들의 집합소. 별을 가장 많이 단 것이 아마도 자랑인 듯..”(linu****), “방미성과는 윤창중 성범죄로 거덜 내고 유럽 순방 성과는 성추행 권력자 우근민으로 종치려는 게 아니라면 어떻게 이런 결정을 새누리당이 할 수 있나”(sasa****), “지방선거 끝나고 나서 민주당 복당시켜달라고 애걸복걸하던 그 분 맞죠?”(pudm****), “우근민 참 알면 알수록 추잡해”(hul****), “이젠 별로 놀랍지도 않다”(Neo*******) 등의 반응들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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