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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수경 KBS 아나운서가 파경설을 보도한 <TV조선> 조정린 기자와 제작진에게 “사과없이는 조정도 없다”는 강력한 입장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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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BS 황수경 아나운서(왼쪽)와 조정린 기자(오른쪽) |
<YTN> 등에 따르면 황수경 부부의 변호인은 30일 서울중앙지법 제25민사부(부장 장준현) 심리로 열린 손해배상 관련 첫 공판에서 재판부가 조정을 권고했음에도 불구하고 “TV조선 측이 한 번도 사과 의사를 밝힌 적이 없다. 답변서를 보면 조정 의향이 있는 건지 의심스럽다”며 “사과가 없으면 조정도 없다”는 입장을 강조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 <TV 조선> 측 변호인은 “증권가 루머를 그대로 보도한 것은 인정한다”면서도 “해당 프로그램은 정식 뉴스가 아니라 연예계 가십을 가볍게 다루는 형식이었다. 이를 사실로 받아들일 시청자가 얼마나 되겠느냐”고 반박했다.
또 “통상 언론중재위가 진행되는 과정 중 손해배상이 청구될 경우에는 미리 정정보도 등을 하지 않는다”며 사과 의사를 밝히지 않은 부분에 대해 해명했다.
앞서 황수경 씨 부부는 증권가에 떠도는 루머인 파경설에 대해 사실 확인 없이 보도한 <TV조선>에 정정보도 청구와 함께 손해보상 청구 소송을 제기한 바 있다.
황씨 측은 방송인 출신 조정린 기자를 비롯해 TV조선 보도본부장 등 프로그램 출연진과 제작진 7인을 고소했고, 5억 원의 손해배상액을 청구했다. 이와 관련 다음 공판은 오는 12월 4일에 열릴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네티즌들은 “기자라고 다 같은 기자가 아니다. <TV조선>의 조정린은 아직도 소싯적 예능적 마인드를 지닌 기자”(dml****), “나는 사실로 받아 들였는데? 그러려고 방송한 거 아냐?”(rea****), “<TV조선>은 태생부터가 잘못되다보니. 방송내용 자체도 비정상적인듯”(Gdk****), “어떻게 소설 쓰다 걸리면 조선이냐?”(shr****)라며 <TV조선>의 방송 행태를 비판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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