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 ▲ 2021년 12월 26일, 서울 용산구 서울역 대합실에서 시민들이 당시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의 부인 김건희 씨의 허위 이력 의혹 등에 대한 대국민 사과 기자회견 뉴스를 시청하고 있는 모습. <사진제공=뉴시스> |
‘김건희 특검법’을 거부한 윤석열 대통령이 제2부속실 카드를 꺼내 들자 야당은 “제2부속실 설치는 논란을 논란으로 덮고, 국민의 시선을 다른 데로 돌리려는 꼼수이자 물타기”라고 지적했다.
권칠승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은 8일 브리핑을 통해 “압도적 국민이 요구하는 쌍특검을 거부해 놓고 선심 쓰듯 제2부속실을 설치하겠다고 하면 국민께서 박수 칠 줄 알았냐”며 이같이 비판했다.
권 대변인은 “헌법이 대통령에게 자신의 가족을 지키라고 거부권을 부여한 것이 아”닐뿐 더러 “대통령이 자신의 가족을 지키기 위해 거부권을 행사한 전례도 없다”고 꼬집었다.
이어 “더욱이 윤석열 대통령은 집권 1년 8개월 만에 8개 법안에 대해 거부권을 행사했다”고 상기시키고는 “대통령의 습관적 거부권은 아연실색할 일”이라고 개탄했다.
그는 윤 대통령에 “‘반헌법적 권한 행사’에 엄동설한보다 싸늘해진 국민의 시선이 느껴지지 않느냐”며 “국민의 강력한 요구는 ‘대통령 부인에 대한 성역 없는 수사’다. 꿩이 머리를 숨기듯 현실을 부정한다고 해서 될 일이 아니”라고 질타했다.
그러면서 “특검에 대한 국민의 시선을 돌리려는 꼼수는 오히려 주권자인 국민의 회초리를 부를 뿐”이라 경고하고는 “민심을 이기는 권력은 없다. 윤석열 대통령은 특검을 요구하는 국민을 더 이상 우롱하지 말고 국민의 물음에 책임 있게 답하라”고 촉구했다. |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