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야당이 한동훈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을 향해 “순직 해병대원은 ‘동료 시민’이 아니냐”고 비판했다.
더불어민주당 한민수 대변인은 4일 브리핑을 통해 “한 위원장이 국립대전현충원을 찾았지만 그토록 외치는 ‘동료 시민’에 대한 예우는 찾아볼 수 없었다. 그제는 경북 예천에서 수해 실종자 수색 중 순직한 해병대원의 생일이었지만, 한동훈 위원장은 묘소를 참배해 달라는 시민의 호소를 무시한 채 떠났다”며 이같이 지적했다.
| |
 |
|
| ▲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지난 2일 오전 국립대전현충원을 찾아 호국영령과 순국선열에 참배한 뒤 방명록에 남긴 글귀. '선열들의 삶과 죽음을 배우고, 동료시민들과 함께 미래를 만들겠습니다.' <사진제공=뉴시스> |
한 대변인은 또 “참배를 요청한 사람은 국민의힘 당원이었지만 수행원들은 ‘이재명이 보내서 왔느냐’고 조롱했다고 한다”며 “시민의 외침은 특검도, 국정조사도 아니었다. 하지만 한동훈 위원장이 돌려준 것은 무시와 냉대였다”고 꼬집었다.
그는 “국가를 위해 헌신하다 순직하신 분을 외면하는 것이 한동훈 위원장이 말하는 ‘동료 시민’에 대한 예우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 그토록 ‘동료 시민’을 외치지만, 실제는 국민에 대한 기본적인 예의조차 찾을 수 없는 양두구육의 행태에 개탄을 금할 수 없다”고 성토했다.
한 대변인은 “한동훈 위원장이 말하는 ‘동료 시민’은 노인들은 빨리 죽어야 한다던 민경우 전 비대위원, 출산과 결혼은 남자의 결정이라며 막말한 박은식 비대위원뿐이냐”며 “막말 비대위원들은 감싸면서 왜 순직 해병대원은 외면하는가. 참으로 비정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한동훈 위원장을 향해 “‘동료 시민’은 오직 한동훈 편에 선 사람들만을 지칭한 것인지 답하라”고 요구했다.
| |
 |
|
| ▲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지난 2일 오전 국립대전현충원을 찾아 호국영령과 순국선열을 기리며 분향하고 있는 모습. <사진제공=뉴시스> |
|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