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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는 모습. <사진제공=뉴시스>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정부여당이 선거에 급하다고 정략적인 공수표를 남발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 대표는 6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김포 서울 편입’ 주장, ‘공매도 한시적 금지 조치’ 등을 겨냥해 “정치를 하는 데 있어서 국민의 삶이나 국가의 미래를 두고 진중하게 접근해야 된다”고 강조하며 이같이 지적했다.
그러면서 “민생경제가 참으로 어렵지만, 정부여당의 마음은 여전히 콩밭에 가 있는 것 같다”며 “민생과 무관한 선거용 공수표 남발로 이 국면을 넘어갈 수는 없다”고 꼬집었다.
이재명 대표는 “조삼모사식의 눈속임으로 물가가 잡히는 것도 아니고, 수출 문제가 해결되지도 않고, 경제 문제가 해결되지도 않는다”며 “부실 설계된 예산안 바로 잡는 일부터 먼저 해야 될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또 “만시지탄이기는 한데, 정부여당이 야당과 과학계의 R&D 예산 복원 요구를 전향적으로 받아들일 것 같이 보인다”며 “늦었지만 다행스럽게 생각한다. 그러나 국가백년대계라고 할 수 있는 R&D 예산 문제를 냉온탕 오가듯이 졸속으로 접근하는 태도는 비판받아야 마땅하다”고 질타했다.
이어 “카르텔 운운하면서 과학계를 마치 범죄 집단처럼 취급한 것에 대해서 사과부터 하는 것이 도리일 것 같다”며 “아무리 힘들어도 거위의 배를 가르는 그런 우를 범해서는 안 된다. 국가의 미래를 좌우할 R&D 예산은 어려울 때일수록 오히려 늘려야 한다는 점을 직시하고, 이번 예산 심사에서 복구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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